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김은영입니다.

왼쪽 겨드랑이 통증이 이전에 발생한 적이 있으셨으며, 최근에 다시 재발하였고 이 통증이 팔뚝과 유방으로 퍼지고 있는 듯한 느낌으로 인해 많이 불안하시군요.

답변 드리겠습니다.

왼쪽 겨드랑이 통증 혹은 오른쪽 겨드랑이 통증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고 있으시다면 우선 가까운 유방외과에 내원하시어 검사를 해보시고 통증의 원인을 찾아보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자세한 것은 검사를 해보아야 알 수 있겠으나 겨드랑이 아래에 위치한 부유방이나 양성결절도 의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유방암일 경우는 드물지만 그래도 확실히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유방 검진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왼쪽 겨드랑이 통증이 어떤 주기로 나타나느냐'를 먼저 따져 보아야 합니다.

부유방에 의한 경우라면 월경 주기에 맞춰 한 달에 한번 꼴로 아플 수 있습니다.

부유방이란 퇴화되지 못하고 남은 유방을 말하며 정상적인 유방 조직을 갖추고 있어서

호르몬의 변화가 생기게 되면 통증이나 저림, 부종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월경 주기가 끝나면서 자연적으로 소실되는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완경 이후 여성 분들에게서는 대부분 부유방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이 외에도 유력한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는 유방 양성 결절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크기가 급격히 커지거나 위치가 좋지 않아 압박에 의한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겨드랑이 아래 부근을 만져보면 멍울이 발견될 수 있으니 빠르게 유방외과를 찾아가 양성결절인지 혹은 유방암에 의한 악성결절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방암 환자 역시 질문자님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병원을 찾아가시면 먼저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 검사 등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치밀 유방이 있는 분들이라면 결절 발견이 더욱 어려울 수 있어 정밀한 검진이 필요합니다.

● 유방촬영술 : 방사선사가 유방촬영기를 통해 유방을 눌러서 촬영합니다.

보통 40세 이상은 4장, 20~30대는 2장을 촬영합니다.

유방촬영술은 유방암 발견에 매우 효과적이며 농양, 상피내암, 종양, 유방 파제트병, 석회화, 섬유선종 등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초음파로 확인이 잘 되지 않는 석회화를 감별하기 위해서라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유방초음파 : 탐촉자를 이용한 고해상도 초음파 기기를 이용해 유방질환을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유방촬영술에서 혹이 발견되거나 치밀 유방, 방사선 노출이 부담스러운 임산부, 수유부 등의 유방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밀하게 검진할 수 있습니다.

만약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 검사를 통해 이상 병변이 발견되면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로는 세침 흡인 세포 검사 , 중심부 바늘 조직검사, 맘모톰 시술, 외과적 수술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유방 질환은 통증 없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나 질문자 님처럼 통증이 있거나 유방 주변부의 멍울이나 변형, 함몰 유두, 혈액이 섞인 분비물 배출 등의 증세가 있다면 유방외과를 찾아가 꼼꼼히 관찰해보시길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