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당증상이 있습니다. 저혈당이 왜 생긴걸까요? (가락 40대 후반/남 당뇨)
2024.03.12
제가 당뇨라 당뇨약을 복약 중인데요,
잘 생활하다가 갑자기 심하게 어지러우면서 손 떨리는 증상이 생겼는데
한 번씩 어지러움이 나타나면 몸에 힘이 쫙 빠지고 많이 힘듭니다.
저혈당 증상인 것 같은데 저혈당이 생긴 이유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한수입니다.
저혈당은 혈당 수치가 지나치게 낮아지는 상황을 말합니다.
정상인은 공복 혈당 기준 100 mg/dl 내외로 혈당이 유지되는데
혈당 수치가 70 mg/dl 이하로 떨어질 경우 저혈당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학회나 기관에 따라 저혈당 기준 수치를 50~70mg/dl 정도로 다르게 보기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정확한 수치가 아니라 저혈당 증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혈당이 지나치게 낮아지면 뇌를 포함한 중요 장기에 당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무기력, 어지러움, 식은땀, 두근거림, 전신의 떨림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단순히 특정 증상이 발생하는 것을 넘어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저혈당은 당뇨 환자라도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절대 생기지 않으며
지나치게 식사량을 줄이거나, 일부 당뇨약(혈당강하제), 인슐린제제 등을
너무 과하게 사용할 때 발생합니다.
고혈당에 대한 우려 때문에 식사량을 줄이고 당뇨약과 인슐린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저혈당이 반복될 수 있으며
저혈당이 반복되는 것은 각 인체 조직을 매우 약화, 노화시키고, 치매유발 가능성도 높이므로
반드시 저혈당이 오지 않도록 적절한 식사량과 약 사용 강도의 조절이 필요합니다.
2024.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