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임은교입니다.

사타구니에 습진 증상이 나타 난지 10년이 넘으셨다면 현재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져 계신 상황이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나 고환까지 증상이 번지기 시작하면 일상생활 속 불편감은 물론, 자신감이 떨어지고 배우자나 여자친구, 즉 이성과의 관계에서 불안감도 늘어난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타구니 습진은 단순한 피부 문제를 넘어 스트레스가 극심해지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부가적인 증상과 함께 심리적으로도 위축되고 우울증이나 불안증까지 오면서 이차적인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꽤 흔한 일이라

이렇게까지 악화되기 전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셨더라면 어땠을까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대장에서 용종 하나만 발견돼도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빠른 제거 후 조직검사가 필요하듯이

사타구니 부위 습진 증상이 나타났다는 것은 이미 오랜 기간에 걸쳐 체내에서부터 고장 나고 손상되어 문제가 시작된 부분이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빠른 원인 파악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1.단순하게는 해당 부위 피부에 오돌토돌 발진, 붉어짐, 가려움, 각질, 진물과 같은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유발하는 증상들이 나타날 뿐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타구니, 엉덩이, 항문부위로 증상이 번져나가거나 아토피와 같은 유사한 면역계 피부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2.해당 부위 신체 내부 기능적 문제가 있어 습진으로 이어졌을 경우 이를 지속 방치하게 되면 소변을 쉽게 참지 못하는 과민성 방광, 전립선 문제, 발기부전, 조루와 같은 성기능적인 문제까지 비뇨생식기의 기능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시간이 지날수록 해당 부위 피부에 변형이 나타나게 되기 때문에 자신감이 저하되고 성기능적인 문제 외에도 이성과의 성관계 시에도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임상에서 많은 사타구니 습진 환자분들을 살펴본 결과

환자분들에게서 매우 높은 확률로 발견되는 유발 원인은 바로 '피로'였습니다.

-평상시 매우 활동량이 많고, 회사에서도 가만히 앉아있기 보다는 궁금한 게 많아 여기저기 참견하러, 얘기하러 돌아다닌다.

-주 7일 중에 5일 이상 술자리를 갖고도 몇 시간 자지 않고도 출근이 가능하다.

-집에서 쉬는 날 조차 가만히 있지 못하고 운동을 하거나 밀린 집안일을 하거나 부산스럽게 돌아다닌다.

위와 같은 타입의 분들이 어느 날부터인가 잠을 자도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모닝커피를 마셔도 오후까지 몽롱하고

몸에서 힘이 빠지면서 열이 올라 검사를 해보면 특별한 몸의 이상은 없다하는데 맨날 어깨는 무겁고 번아웃이 온 것처럼 무기력하고 의욕도 없어지면서

고환, 사타구니 부위에 열감이 오르고 습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무리'하는 것이 누적되어 시작된 '만성 피로' 문제와 그로 인해 '유발된 염증반응'을 해결해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만성적인 피로로 인해 사타구니 습진이 유발 된 경우는 피부 표면에 드러난 염증반응을 잠재우는 치료만으로는 원하는 치료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근본적인 피로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추가적인 다양한 문제나 피부 증상들이 발생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아무리 잘 쉬어도, 잠을 충분히 자도 이미 망가져버린 기능이상이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이를 해소하기 위한 치료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다른 병원을 전전하시다 한의원에서 사타구니 습진 치료를 한 번 받아보려 오시는 분들의 경우 처음에는 한약으로 치료한다는 것에 반신반의 하시다가도

‘나의 원인에 맞는 치료’가 잘 진행되어 문제 요인이 개선되기 시작한 분들은

면역력이 회복되면서 피부의 가려움증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 불편했던 부분들이 점차적으로 해소 되어 ‘이래서 한약 치료가 가능하구나’ 납득 하는 모습을 보이시곤 합니다.

환자분께서도 염증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서 빠른 시일 내에 치료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