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최규희입니다.

고1이라면 성장이 거의 마무리 되어가는 단계입니다. 실제로 만 16세 평균키는 172cm정도이고, 만 17세의 평균키는 173.5cm정도입니다. 이 시기쯤 되면 1년 동안 1-2cm의 변화가 있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다만, 사춘기가 늦었던 경우라면 (변성기가 친구들보다 늦게 옴) 더 늦게 까지 크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군대 가서도 클수 있을지는 본인의 변성기가 남들이랑 비슷한 중1-2시기에 했는지, 아니면 더 늦었는지, 더 빨랐는지 한번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어쨌거나 이 시기에는 키 변화가 매우 적습니다. 특히 고등학생은 과도한 학업과, 게임, 핸드폰영상시청 등으로 수면이 늦어지고, 운동량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키를 방해하는 제일 큰 요인이므로 꼭 교정이 필요한 생활습관입니다.

또한, 외모에 관심이 많아지는 만큼, 다이어트를 하겠다, 혹은 남학생의 경우 몸을 키우겠다 하는 친구들이 많은데요, 굶거나, 카페인이 들어간 다이어트보조식품들을 먹거나, 과도한 근육운동(아령)을 하거나, 단백질 쉐이크 등을 먹으면 성장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피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음식과 같은 경우 칼슘섭취가 필수이며, 하루 3끼 골고루 먹고, 특히 생체이용률이 높은 육단백질(고기, 생선 등)을 매끼니 먹어줍니다. 그리고 음료수, 초콜릿, 과자, 라면 등 지나친 군것질을 제한합니다.

급성장기에 틀어진 체형을 교정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D와 칼슘섭취 부족으로 인한 다리 휨, 척추측만증, 그리고 거북목 등의 체형 교정을 통해 숨은 키를 찾을 수 있습니다.

성장판이 조금이라도 열려있을 때 키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의미 있습니다. 본인의 성장 상태를 검진하기 위해 전문병원 진료를 받아보시기를 권장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