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성병검사 필요할까요? 성병 종류랑 증상좀 알려주세요(삼정동 20대후반/여 여성성병)

2023.03.10

밑 부분이 자주 가렵구 분비물도 많아졌어요 잠깐 그러고 말줄알았는데 붓기도 하고... 질염인거같은데 또 최근에 남자친구랑 관계를 해서 혹시 성병인가 싶어요 성병 증상이 뭐뭐있나요? 저 여성성병검사 하는게 좋을까요?
  • #여성성병검사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정다운입니다.

성병(STD-sexually Transmitted Disease)은 성관계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질환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갑작스럽게 증가한 분비물, 회음부 주변에 생긴 물집 혹은 두드러기가 만져지고 가려움증이 느껴진다면 여자 성병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여성 성병 종류로는 헤르페스, 곤지름, 임질, 매독, 클라미디아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보통 질환에 노출되면 여러 증세가 나타나지만 여성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방치되는 일이 많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질 분비물의 양이 증가하거나 부정 출혈, 생리불순, 하복부 통증, 골반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병은 전염력이 매우 강해 본인이 감염된 경우 반드시 파트너에게 사실을 말하고 동시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일적인 증상이 아닌 복합적인 양상으로 나타나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으며

특히 매독은 임산부가 노출된다면 태아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임질] - 여성의 90% 이상이 무증상이며 골반 내 감염, 불임, 자궁 외 임신이 주요 원인으로 임산부 감염이 태아 감염으로 옮겨집니다.

증상 : 임균성 자궁 경부염 형태로 시작, 백/녹/황색의 질 분비물, 출혈, 배뇨통증, 발열, 월경통, 자궁 통증, 하복부 통증

[클라미디아] - 여성의 10명 중 1명은 클라미디아 성병입니다. 가장 흔하지만 증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으며 심한 난관 손상을 일으켜 불임을 유발합니다.

증상 : 골반염, 화농성 자궁경부암, 요도염, 난관염, 만성 골반통, 자궁내막염, 조산, 불임, 자궁 외 임신

[매독] - 치료 가능한 성병입니다. 질, 항문, 구강 성교 뿐만 아니라 태반을 통해 전염되며, 50% 정도는 태반을 통해 감염됩니다.

증상 : 매독균이 침투한지 10-90일 경에 침투한 곳에 피부가 허는 궤양 발생, 선천성 매독 징후(간질성 각막염, 안장코, 골막염, 중추신경계 이상)

[헤르페스] - 원인에 따라 2가지 형태로 나뉘며 1형은 입술 주위, 2형은 외음부, 음경 부위에 발생합니다. 대부분 증상이 경미하거나 없지만 감염성이 높습니다.

증상 : 1개 또는 다수의 물집, 성기와 항문 주위의 가려움이나 통증, 뻐근함, 타는 듯한 느낌, 찌릿찌릿한 느낌, 소변 시 요도의 통증, 분비물 과다

[콘딜로마(곤지름)] - 성기나 항문 주위에 닭벼슬 보양의 사마귀가 발생했다면 성 파트너도 살펴보아야 하며 치료 후까지 성 접촉은 피해야 합니다.

증상 : 닭벼슬 모양으로 번지는 사마귀로 크기, 모양, 색은 아주 다양함. 요도 감염 시 출혈, 분비물 발생, 요실금

[유레아플라즈마&마이코플라즈마] - 남성의 60-80%에서 발견, 남성과 함께 치료받아야 하는 균이며 불임, 유산, 사산, 조산의 원인 되기도 합니다.

증상 : 요도염, 방광염, 골반염, 나팔관염. 신생아의 뇌성마비, 기관지 폐이형성증, 폐렴, 수막염

[사면발이]- 음모에 기생하는 '이'의 일종으로 성 접촉 외에 옷, 이불 등을 통해 전염될 수 있으며 털이 있는 모든 부위에 침범이 가능합니다.

증상 : 극심한 가려움증 발생. 흉부, 엉더이, 허벅지에 푸르스름한 회색 반점이 발생할 수 있음, 림프절의 부종

[트리코모나스] - 꼬리가 달린 기생충에 의해 발생하는 질염증입니다.

증상 : 화농성 냄새가 나는 녹황색의 질 분비물, 질 자극감, 외음부의 동통, 성교통, 출혈, 배뇨 통증

[가드넬라] - 세균성 질염의 80%를 차지합니다. 질 속에 살고 있으며 평소에는 유산균에 의해 억제되지만 질의 산도가 깨지면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 : 냉에서 비린내, 외음부 및 질의 가려움, 소변 시 통증, 골반염, 요로감염, 난관염 등 유발

[칸디다] - 여성의 약 75%가 한 번 이상 경험하는 아주 흔한 질염으로 질의 염증이나 면역 상태가 악화된 경우 발생합니다.

증상 : 하얀 비지 같은 분비물, 질 통증, 성교통, 외음부의 따가움과 자극, 배뇨 시 통증, 외음순 및 외음부 피부의 부종과 홍반

[AISD후천성면역결핍증] - 성접촉, 혈액에 대한 접촉, 신생아에 대한 수직감염으로 전파되며 모유 수유시에도 전파 가능성이 있습니다.

증상 : 다양한 종양, 감염증 등 세포 면역 저하로 바이러스, 결핵, 진균에 감염되기 쉬움

성병은 종류도 다양하고 증상도 개인마다 달라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PCR 검사, 혈액 검사, 내시경 검사 등으로 구성된 산부인과 여성 성병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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