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이 자주 마려워요 요즘 들어 유독 (도곡 50대 중반/남 오줌 자주)

2025.05.23

최근 들어 오줌이 자주 마려워요. 처음엔 단순한 노화 현상이라 생각했는데, 점점 불편함이 커지고 있습니다. 커피나 물을 특별히 많이 마시는 것도 아니고, 특별히 찬 음식을 먹은 것도 아닌데 이유가 뭘까요?
  • #오줌이자주마려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정재현입니다.

많은 중년 이상의 남성 분들이 " 오줌이 자주 마려워요" 증상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배뇨 문제는 단순 생활 습관 문제일 수도 있지만, 전립선이나 방광 기능 이상 같은 중요한 경고일 수 있습니다. 특히 40~50대 이후 남성이라면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전립선비대증>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립선은 방광 아래에 위치해 요도를 둘러싸고 있으며, 정액의 일부를 생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의 변화에 따라 전립선 조직이 점점 커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바로 전립선비대증입니다. 악성(암)이 아닌 양성 종양이지만, 요도를 압박해 다양한 배뇨 증상을 유발합니다.


전립선비대증은 하부요로증상으로 분류되며,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빈뇨: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자주 봄

✅야간뇨: 밤에 1~2회 이상 깨서 소변

✅절박뇨: 갑자기 소변이 급하게 마려움

✅지연뇨: 소변을 시작하는 데 시간이 걸림

✅약한 소변 줄기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음 (잔뇨감)

✅배뇨 중 끊김


이런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50세 이상 남성의 절반, 80세 이상 남성의 약 80%에서 발견됩니다. 다만 요새는 발병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며 유전(가족력),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좌식 생활, 운동 부족 등의 기저질환이나 생활 습관도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만약 시간이 지나도 "오줌이 자주 마려워요" 증상과 함께 또 다른 배뇨 장애가 동시 다발적으로 나타난다면,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약물 치료나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긍정적인 호전 경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일정 크기 이상 커졌다면 수술 또는 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약물 종류

- 알파 차단제: 전립선과 방광경부 근육을 이완시켜 소변 흐름을 원활하게 함

-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 전립선을 실제로 작게 만들어 줌(6개월 이상 지속적 복용 필요)


☑️생활 관리

- 수분 조절: 자기 전 과도한 수분 섭취 피하기

- 카페인, 알코올 줄이기: 이뇨작용이 있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음

- 배뇨 참지 않기: 오래 참을수록 방광에 부담

- 규칙적인 운동: 걷기, 가벼운 유산소운동 등이 도움됨


☑️수술 및 시술

- HoLEP(홀렙): 홀뮴 레이저를 이용해 비대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는 방식

- UroLift(유로리프트): 전립선 조직 양 옆을 작은 클립으로 묶어 요도를 넓게 확보해주는 방식

- REZUM(리줌): 고온의 수증기를 전립선 조직에 주입하여 조직을 괴사시키는 방식


유로리프트와 리줌은 최소 침습 시술이며, 30~80g 내의 크기에서 우선 적용이 가능합니다. 성 기능을 보존할 수 있으며 수술에 비해 신체 부담이 적고 회복이 빠른 편입니다.


다만 수술이라고 해서 크게 부담 가질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비대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므로 재발의 가능성이 낮으며, 레이저를 활용하기에 출혈에 대한 걱정을 낮출 수 있습니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오줌이 자주 마려워요"에 대한 임상적 양상에 대한 검사를 받아보시고, 의료진의 판단 아래 적합한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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