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하면 소변을 참기 힘들어요 (평택 30대 중반/여 과민성방광)
2025.03.21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경덕입니다.
현재 과민성방광증후군에 의해 소변을 보고 싶은 욕구가 자주 느껴지고 있습니다. 특히, 외부에 있을 때,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데요.
과민성방광증후군은 생명에는 크게 지장을 주지 않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입니다. 방치하지 말고, 이상 징후가 있다면 초기부터 적극 대처해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민성방광증후군은 방광이 스스로 과도하게 활동해, 요의를 자주 느끼게 되는 질환입니다. 방광 근육의 이상이나 신경계의 이상으로 방광이 필요 이상 자주 수축해, 갑작스럽고 강한 요의를 느끼게 됩니다.
과민성방광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빈뇨 :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화장실을 가게 되는 경우입니다. 그로 인해 집중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절박뇨 : 갑작스럽게 참기 힘든 요의가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절박성 요실금 : 요의를 참기 어려워 소변이 새는 증상입니다.
-야간뇨 : 밤에도 소변이 마려워 자주 깨서 화장실을 가게 되는 경우입니다. 수면의 질이 좋지 않고 항상 피로를 호소하게 됩니다.
과민성방광증후군의 원인은 다양하며, 다음 같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신경계 이상 : 뇌와 방광을 연결하는 신경의 손상으로 인해 방광이 과도하게 수축합니다. 뇌졸중이나 파킨슨병, 척수 손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방광 근육의 과도한 수축 : 방광 근육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요의를 자주 느끼게 됩니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자극적인 음식이나 카페인, 알코올 등이 악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과민성방광증후군은 소변을 보고 싶은 욕구가 자주 느껴진다는 신체적 불편함 뿐 아니라, 정서적, 사회적으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언제 요의가 올지 몰라 항상 긴장 상태에 놓이게 되어, 불안감이나 스트레스 등을 느낄 수 있고, 지속적인 증상으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지고 우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외출 시 화장실 문제가 있기 때문에 모임이나 여행 등을 피하게 되고, 업무 집중력이 떨어지고 잦은 화장실 방문으로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불편함을 느껴, 대인 관계를 피하게 되기도 합니다.
과민성방광증후군은 생활 습관을 개선함으로써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우선 방광 훈련이 필요합니다. 소변을 참는 연습을 하여, 방광을 조절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실 가는 시간을 정해놓고 조금씩 간격을 늘려가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카페인, 알코올, 탄산,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으며, 적절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는 자율 신경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방광을 예민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되도록 스트레스 상황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가벼운 운동이나 취미 생활 등을 통해 이를 해소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과민성방광증후군은 오장 육부 중 비뇨기 계통의 기능을 주관하는 신(腎)의 기운이 허약해진 경우에 해당합니다.
하복부 주변으로의 혈액 순환 기능을 높이고, 울체되어 있는 기운과 방광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면, 과민성방광증후군에 의한 빈뇨와 야간뇨 등의 증상을 가라앉혀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자율신경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 정서적 긴장과 스트레스 등에 의해 발생하는 과민성방광증후군 증상을 완화 시켜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보다 상세한 상담을 통해 과민성방광증후군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 계획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질문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도움 되는 답변이었기를 바랍니다.
2025.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