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 주위로 콕콕 쑤시듯이 아파요 (김포 50대 중반/남 배꼽주변통증)
2024.07.10
예전부터 음식을 먹으면 가스가 많이 차고 트림이 자주 올라오기도 해서 식도염 약을 복용하기도 했는데요.
1년 전부터 배꼽 양 옆으로 쑤시듯이 통증이 나타난 이후로 계속 배가 묵직하고 불편해요.
배를 만져보면 딱딱하게 뭉쳐있는 것처럼 여러 군데 만져 지기도 해요.
병원에서 복부CT, 초음파, 위*대장내시경 결과 이상이 없어 다행이지만 통증 때문에 하루종일 신경이 쓰여 스트레스가 많아요.
요즘엔 가슴도 답답하고 입맛도 없어 식사를 잘 못 할 때가 종종 있어요.
처방 약도 오랜 기간 복용해 보고 위,대장에 좋다는 음식과 건강식품도 이것저것 먹고 있는데 변화가 없어 불안하기만 해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단영입니다.
평소 배꼽 주변 통증과 소화불량이 반복되어 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진행했지만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해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면 ‘담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담적은 한의학 용어로 담이 쌓여 있다는 뜻으로 담은 소화관에서 연동운동을 방해하여 발생하는 주변 조직의 노폐물을 말하며 적은 ‘담’이 쌓여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오랜 기간 위장이 좋지 않았던 분들을 복진 해 보면 복부에 딱딱하게 덩어리가 뭉쳐져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를 담적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담적은 위장의 연동운동기능을 현저하게 저하시키고 이로 인해 지속적인 소화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올바른 담적 치료와 함께 잘못된 식습관 및 스트레스를 개선해야 합니다.
위장의 기능과 운동성이 저하되면 음식물이 위장 내에 오랫동안 정체되면서 위장 내 위산의 농도는 올라가고 상대적으로 위장 내압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위산의 농도가 높아져 위장 점막을 자극해 위장 근육의 경련이 일어나거나 아랫배 복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 위장관의 기능을 강화하고 위장관의 적절한 운동성을 유지해 주며, 비정상적으로 예민한 복부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위와 장을 지배하는 신경을 강화시켜 건강한 배변 활동과 증상의 재발을 막고 편안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2024.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