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안유나입니다.

남자친구분이 성병 양성 판정을 받아 산부인과 성병 검사 및 비용에 대해 질문주셨습니다.

먼저 정상적인 질 분비물은 투명하고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는데, 평소와 다르게 증가한 질 분비물, 악취, 피 비침 등의 현상이 나타나면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로 검사가 필요합니다.

특히 회음부 주변에 물집 혹은 두드러기가 만져지며 간지럽고 분비물이 많아졌다면 여자 성병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성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세균, 바이러스, 원충 등으로 무려 3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성매개 감염병이라는 이름으로 개념이 확대되어 불리고 있는데 대부분 입, 질 , 음경 등을 이용한 성 행위를 통해 전파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성병은 대부분 감염되어도, 80%이상의 겨우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아예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으나 20-35세 여성의 경우 무작위 감염률은 30% 이상으로 높은 편입니다.

해당되는 증상이 없더라도 성관계가 있으신 여성 혹은 남성은 모두 1년에 한두 번의 정기검진을 권유 드리고 있습니다.

여자 성병은 증상이 있을 때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다른 정기 검진을 받으실 때 같이 받는 것이 좋으며 파트너가 바뀐 경우도 검사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산부인과성병검사는 임질, 헤르페스1·2형, 매독, 가드네랄, 트리코모나스, 매독, 클라미디아 등의 감염 여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임질은 임균에 의해 감염돼 발병하는 것으로 감염 시 과도한 질 분비물, 배뇨통, 질내 출혈, 하복부 통증, 성교통 등을 나타냅니다.

헤르페스는 바이러스성 성매개 감염병인데 1형과 2형에 따라 각각 입술포진, 생식기 포진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며 초기에는 무증상으로 나타나지만 면역력 악화 시 병원체가 활성화되어 궤양성 성기 병변, 수포, 자궁경부염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클라미디아는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균에 의해 감염되는 성병이며 헤르페스와 마찬가지로 감염 시 초기에는 무증상을 주로 나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증세가 악화될 경우 하복부 통증, 과도한 질분비물, 질내 출혈 등을 보입니다. 이 성병은 방치하면 불임, 자궁외임신 등의 후유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자궁에 종양을 발생시킬 수 있고 HPV는 성관계를 가지는 남녀의 50% 이상이 한번 씩 감염되기도 하는 흔한 바이러스입니다.

흔히 사마귀를 일으키지만 자궁경부암 등의 원인균이 되는 만큼 미리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도 하여 대부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병 검사는 산부인과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되고, 환자 분의 증상에 따라 검사 종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검사를 원하시는 경우 내원하시어 상담을 받아보시고 이를 포함한 산부인과 성병 검사를 진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