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난 후 팔을 위로 못들겠어요.(어깨, 팔 통증) (서울시 강남구 20대초반/여 어깨통증)
2023.07.13
안녕하세요,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재현입니다.
옆으로 누워서 자고 일어난 후 팔을 들어올리기 힘들게 아픈 통증으로 질문해주셨네요.
이런 경우에는 근육의 문제인지, 관절의 문제인지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팔을 올리기 힘들게 어깨가 아픈 증상이 처음 나타나셨고, 나이가 젊으신 것으로 보아 오십견은 가능성이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원시 이학적 검사(아픈 부위를 움직여 보면서 물리적으로 하는 검사)를 통해 어떤 동작에서 아픈지, 관절의 움직임 범위가 정상에 비해 어떤한지를 살펴보게 됩니다. 그리고 근육의 문제인지, 관절의 문제인지도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확히 확인하고 치료해야 빠르게 잘 나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한 번 옆으로 잤다고 이런 통증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하루나 이틀 전 또는 최근에 무언가 어깨나 팔에 무리가 갈 일은 없었는지도 잘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새로운 운동을 시작했다거나 가방을 무겁게 맸다거나 책상에 오래 앉아 있었다거나 한쪽 팔로 무언가를 들고 있었다거나 하는 등 원인될 증상이 있는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어깨와 팔은 결국 척추에 매달려 있는 구조이므로 등이 굽어지거나 거북목 상태로 목이 앞으로 기울어졌는지도 체크가 필요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추나치료로 척추와 어깨 관절을 치료해주어 바른 자세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근본치료가 됩니다.
한의원에서는 침치료, 물리요법, 추나요법, 약침치료, 건강보험한약 등으로 근육이나 관절의 굳어진 부분을 찾아 풀어주고 주변 혈액순환을 회복하며 척추의 틀어짐을 바로잡아가면서 건강하게 치료합니다.
우선은 주무실 때 가능한 천장을 보고 반듯하게 눕거나 혹은 아픈 쪽의 반대쪽으로 누워서 주무시도록 해주시고, 아픈 것을 참고 있으면 주변 근육들이 더욱 긴장해서 증상이 오래가거나 만성적으로 재발할 수 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한의원에서 치료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