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조희은 입니다.

모발이식을 고려중이시군요.

아무래도 M자 탈모가 치료 및 유지가 비교적 어려운 편이기에 질문자님의 질문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남자 M자 탈모는 주로 약을 먹어도 진행된다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는 완전한 사실은 아닙니다.

우선, M자탈모가 치료되기 어려운 이유는 해당 부위가 DHT 활성이 강한 부분이라 탈모약의 효과가 완벽히 나타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탈모약은 DHT를 억제하는 성분을 지니고 있고, 피나스테리드에 비해 두타스테이드가 DHT를 억제하는 정도가 더 강하죠.

그래서 아마 M자탈모와 탈모약에 대해 많이 알아보신 분들은 M자에는 두타스테리드가 효과를 보인다는 정보를 많이 접해보셨을 겁니다.

그러나 DHT를 억제하는 것도 어쨌든 몸의 구성을 억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만큼 부작용도 더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피나스테리드는 미국 FDA 승인을 받았지만 두타스테리드는 승인을 받기 어려웠죠.

그렇다고 해서 두타스테리드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효과는 분명 더 강한 편이고, 부작용 또한 약을 복용 중단하면 금방 회복되는 편입니다.

거기다 피나스테리드에서 효과를 보지 못한 분들은 두타스테리드에서 곧잘 효과를 보기도 하고요.

이를 통해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탈모약을 꾸준히 복용하신다면 라인 밀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은 적어진다는 것입니다.

현재 질문자님이 복용 중이신 탈모약이 피나스테리드인지 두타스테리드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피나스테리드라면 M자 탈모가 진행될 것 같을때 두타스테리드로 약을 바꿔 차도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질문자님이 탈모약과 정말 안 맞으신다면 탈모약을 꾸준히 복용했어도 모발이식을 받고 기존모 밀림 현상이 있을 수 있겠지만, 현재 탈모 진행이 멈췄다 하신 걸 봐서 그럴 확률은 적은 편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현재 많은 국내외 논문들이 탈모약이 M자탈모에 보이는 효과에 대해서 연구하였고, 거의 모든 경우에서 연구 결과는 M자탈모의 진행 속도 약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탈모 상태나 두피 상태가 다 다르기에 더 정확한 안내는 해드리기 어렵지만, 모발이식 병원을 방문하여 실제 상담을 받아보시면 더 직접적인 답변을 받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본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만족스러운 모발이식 결과를 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