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뼈이식, 이거 꼭 해야 하나요? (성남 30대 후반/남 뼈이식임플란트)
2025.06.19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치과의사 정지안입니다.
임플란트는 치아 뿌리 역할을 하는 인공 구조물(픽스처)을 턱뼈에 식립하고 그 위에 보철물을 연결하여 치아 기능을 회복하는 치료입니다. 이때 임플란트가 턱뼈에 단단하게 고정되고 장기적으로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과 건강한 상태의 잇몸뼈(치조골)가 필수적입니다.
치아를 상실한 후 시간이 지나거나 잇몸 질환 등으로 인해 잇몸뼈가 흡수되거나 부족해진 경우, 임플란트를 식립할 공간이 충분하지 않거나 식립 후 안정성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경우 임플란트가 뼈에 제대로 고정되지 못하고 흔들리거나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부족한 잇몸뼈를 보충하여 임플란트가 단단히 자리 잡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과정이 바로 뼈이식(치조골 이식술)입니다. 이는 임플란트의 성공률을 높이고 수명을 연장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만약 잇몸뼈가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임플란트를 식립하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임플란트 초기 고정 실패: 뼈에 제대로 고정되지 못해 임플란트가 흔들리거나 빠질 수 있습니다.
2.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 위험 증가: 뼈 지지력이 약해 염증에 취약해지며, 이는 임플란트 실패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3. 장기적인 안정성 저하: 임플란트가 오래 유지되지 못하고 결국 제거해야 할 수 있습니다.
뼈이식에 사용되는 재료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환자분의 잇몸뼈 상태나 필요한 양 등에 따라 적절한 재료를 선택하게 됩니다. 주요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자가골: 환자 본인의 다른 부위(주로 턱뼈나 엉덩이뼈)에서 채취한 뼈입니다. 생체 적합성이 가장 뛰어나고 골 형성 능력이 우수하지만, 뼈 채취를 위한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동종골: 다른 사람에게서 기증받은 뼈로, 안전하게 처리된 멸균된 재료입니다. 자가골 채취의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이종골: 소나 돼지 등 다른 동물에게서 유래한 뼈로, 인체에 사용 가능하도록 가공된 재료입니다. 비교적 많은 양을 확보하기 용이합니다.
4. 합성골: 인공적으로 합성된 재료입니다. 감염 위험이 적고 대량 생산이 가능합니다.
어떤 재료를 사용할지는 정밀 진단 후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여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뼈이식 수술은 국소 마취 하에 진행되므로 수술 중에는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개인차가 있지만, 어느 정도의 통증이나 부기, 멍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처방된 진통제나 항생제 복용, 냉찜질 등으로 충분히 관리 가능하며, 대부분 며칠 내로 호전됩니다.
뼈이식 후에는 이식된 뼈가 주변 잇몸뼈와 잘 융합되어 단단해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기간은 환자 상태나 이식량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수개월(3~6개월 이상) 소요됩니다. 이 기간을 거친 후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합니다.
결론적으로,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 임플란트의 성공과 장기적인 사용을 위해서는 뼈이식이 꼭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현재 잇몸뼈 상태를 파악하고,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여 최적의 치료 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궁금한 점이 해소되셨기를 바라며, 건강한 치아 상태를 회복하시기를 응원합니다.
2025.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