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종찬입니다.

심리적 증상으로도 기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목에 이물감을 느낀다거나(실제로는 실체가 없는 경우) 혹은 목이 불편한 감을 지속적으로 느끼면서 기침을 하는 습관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기도의 민감성이 높아진 것이므로 목에 아무것도 넘어가지 않아도 말을 하는 공기의 이동만으로도 기침을 하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스트레스와 연관성이 있고 이러한 현상을 반복적으로 겪는 사람의 경우 우울증 경향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서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적 기침이라고 진단을 받았다고 해도 진단과정에서 만성기침의 다른 원인들을 놓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성기침의 가장 큰 원인 3가지는

1. 후비루 증후군 : 콧물이 자주 넘어가는 현상이 있으면 목의 이물감이 지속적으로 느껴지고 이를 제거하려는 움직임으로 기침이 발생됩니다. 후비루가 있는 경우 일반적으로 비내시경상 콧물이 넘어가는걸 관찰할 수가 있으므로이를 진단시 놓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간혹 이러한 현상이 보이지 않는 케이스도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2. 기관지천식 : 천식이라고 하면 기관지가 좁아지는 천명음과 호흡곤란이 주요 증상이지만 이러한 증상없이 기침만 하는 기침변이성 천식이 나타나면 일반적인 기침과 천식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천식 반응 검사의 경우 위양성율도 높다는 문제 때문에 천식진단이 더더욱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3. 위식도 역류증 : 위식도 역류증이 있을 때도 자극에 의해서 기침을 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런데 75% 정도가 증상이 없이 나타나는 질환이라 이 역시도 면밀하게 문진하지 않으면 놓칠 가능성이 높은 질환입니다.

이외에 만성기침의 원인은 더 있지만 대표적인 것만 보셔도 충분할 것입니다.

이러한 증상중에 해당사항이 있는지를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한의원에서도 상기 증상들이 따른 치료를 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대안으로 선택하실 수 있다는 점 알아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