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지은혜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손목건초염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평소에 반복적으로 많은 사용을 하고 있었던 관절 혹은 근육이 있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쉬어주어야 하는데요. 그게 어렵죠. 그래서 대부분 제대로 관리를 못하다 보니까 특정 관절이 빨리 노화되고 손상되는 일이 흔한데요. 특히 그 중에서도 손목이 마우스나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를 자주 사용함으로써 많은 부담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 더욱 더 주의 깊게 살펴 봐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손목건초염은 손을 많이 쓰는 직업군이나 여성에게 많이 생깁니다.

정교한 움직임으로 손가락을 움직여주는 근육은, 손가락에 있지 않고 팔꿈치와 아래 팔에서 시작하며 힘줄만 손가락에 연결되어 힘줄로 손가락을 움직여줍니다. 두껍고 튼튼한 힘줄이 손목과 손등을 지나는데 이 힘줄들을 보호하기 위해 손목 힘줄이 인대 밑을 지나는 부분을 감싸고 있는 조직인 건초가 힘줄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줍니다.

관절을 움직일 때는 반사적인 반응으로 연부조직까지도 함께 움직이게 되는데, 그 연결을 해주는 것이 건초입니다. 만약 손가락 마디에 건초염이 나타나고 있다면, 완골과 엄지손가락이 이어지는 곳 등에서 염증이 생기게 되면서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기 쉽습니다.

이렇게 손가락 마디에 건초염이 생기는 경우, 특히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등에 흔한데요.

증상으로는 붓기가 생겨나면 뜨거운 열감이 느껴지고, 움직이려고 동작을 취하게 되면 심한 고통을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간의 움직임까지도 힘들 수가 있습니다.

만약 손바닥에 건초염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통증이 손가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억지로 무리해서 움직이려고 해도 잘 안되고 부드럽게 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목아래의 손가락을 접었다 폈다 할 때 쓰는 힘줄을 설명해드리면, 엄지로 향하는 힘줄을 장무지외전근(긴엄지벌림근), 단무지신근(짧은엄지폄근)이라 하고, 첫 번째 건초를 지나며 엄지를 당겨주는 역할을 합니다.

손목건초염은 손목의 힘줄을 보호하는 건초에 반복적이고 무리한 사용 등으로 염증이 발생하여 손목에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엄지의 힘줄이 가장 과도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여러개의 건초 중에서 엄지손가락으로 가는 건초에 주로 걸립니다.

손목건초염이 발생하면 엄지손가락과 손바닥, 손목에 저릿한 증상이 나타나 손을 쓰는데 제약이 점점 많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빨래를 짜거나 단추를 잠글 때 시큰하고, 손을 움켜쥐게 되면 아프고 눌렀을때도 심한 통증이 있습니다. 엄지를 움직일 때에 무언가 있는듯한 감촉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마치 돌처럼 굳은 느낌이 강하게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또 눌러보았을 때 심한 통증을 느끼면서 관절을 굽혔다 폈다 하는 것이 어려워지는 경우도 흔합니다.

만약 이러한 건초염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데도, 제대로 대처를 취해주지 않는다면 이후에 만성화가 되기 쉽습니다. 특히 증상이 지속적으로 심해지면 전혀 움직이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도 손목이 아프고 손바닥 전체가 딱딱하게 불편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손목이나 손가락, 손바닥 등에 통증과 운동장애 등이 생겼다면 그에 알맞은 대처를 취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초염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손목의 건초염만 생각하시기 쉬운데요. 앞서 말씀 드린바와 같이 조직이 있는 부위라면 어디에서든지 형성이 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에 평소에 미리 관리가 필요합니다.

우리 몸의 어떤 곳이든 무리한 행동과 자세를 취해주었을 경우에는 그만큼의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실 수 있도록 환경을 구성해 주셔야 하며, 이와 동시에 피로 그리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건초염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요. 평소에 주기적으로 손과 팔을 스트레칭해주고 자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주의하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된다는 점”입니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으시던 분들도, 손목이 아파오거나 손가락이 뻣뻣해지는 등, 건초염의 증상이 나타나면, 운동하지 않은 스스로를 반성하면서 갑자기 무리하게 운동을 시작하시는데요. 그러시면 안됩니다.

손목건초염이 발병되면 손목 사용을 멈추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입니다.

“아플때는 쉰다” 이 대전제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더라도 반드시 자신의 몸에 맞는 수준으로 무리하지 않게 운동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운동이라고 하면 몸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무리를 해서까지 강행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에는 더욱 손상과 부담을 부여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도리어 좋지 못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몸상태를 고려하여 운동을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초염은 사용을 많이해서 생기는 것이므로 최소한으로만 움직여야 치료의 시기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쉬면서 혈자리를 취하여 침, 약침, 추나치료를 상황에 맞게 병행하면서 염증을 해소하고 힘줄의 재생 속도를 높여줍니다.

건초염에 대한 침치료는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는 양계혈을 취혈하여 자극을 주어 힘줄의 회복을 돕습니다. 또한 수근신근건의 근복에 대한 전기침 치료와 ICT 치료로 통증의 역치를 조절해 줍니다.

약침치료는 한약에서 추출, 정제하여 인대와 힘줄에 효과가 좋은 중성어혈약침을 손상된 건초 활막에 치료하여 혈류소통을 빠르게 하여 통증물질을 순환시키고 통증을 내려 건초염의 치료를 돕게 됩니다.

뜸치료는 근육과 인대를 풀어 온열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뜸치료는 면역, 항염, 진통의 효과를 보여줍니다.

한약치료는 건초염이 생긴 원인에 따라 구분하여 처방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한의학의 분류에서는 비증(痺證)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환자의 체질에 맞게 망문문절(望聞問切)하여 기허(氣虛), 혈허(血虛), 풍한습(風寒濕), 어혈(瘀血) 등의 구분에 따라 처방하여 치료합니다.

추나요법으로는 근막추나요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근막추나요법은 건초염이 생긴 부위 외에도 긴장이 심한 팔과 어깨 전체에 대한 과긴장을 완화해주고 통증을 전체적으로 호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근막추나요법으로 힘줄에 대하여 SCS 근막추나기법으로 방사추의 감마섬유의 근육긴장도를 조절해서 통증 수용도를 조절해 치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