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추천? 염증에도 좋나요? (서울 50대 중반/여 오메가3 성분)
2025.06.17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약사 김준영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오메가3와 커큐민은 모두 항염 기능에서 탁월한 성분으로, 두 가지를 함께 섭취하는 것은 상당히 좋은 접근입니다.
먼저 오메가3는 EPA와 DHA라는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두 성분은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억제하고 세포막 유연성을 개선하는 데 관여합니다. 특히 EPA는 염증 매개체인 프로스타글란딘과 류코트리엔의 생성을 조절하고, DHA는 뇌와 신경세포 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요.
이제 커큐민 이야기로 넘어가 볼게요.
커큐민은 강황에서 추출되는 항염·항산화 물질로, 전 세계적으로 수천 건 이상의 연구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COX-2, NF-κB, iNOS 같은 주요 염증경로를 억제하는 작용이 밝혀진 성분입니다. 특히 SCI급 논문들에서도 커큐민은 TNF-α, IL-6, IL-1β와 같은 염증 유발 인자들의 활성을 억제하고, 산화스트레스를 낮춰주는 항산화 효능도 동시에 발휘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습니다. 즉, ‘염증의 불꽃’을 직접적으로 꺼주는 역할과, 염증으로 인한 조직 손상을 줄여주는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죠.
질문자님처럼 이미 커큐민의 항염 효과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들이 요즘 가장 많이 찾는 제형이 바로 ‘미셀화 커큐민’입니다.
일반 커큐민은 체내 흡수율이 극히 낮아 약 1% 미만인데, 미셀화 커큐민은 커큐민 분자를 나노 수준으로 쪼개고 수용성 코팅을 통해 흡수율을 대폭 향상시킨 방식이에요.
SCI급 논문인 [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 Schiborr et al., 2014]에 따르면, 미셀화 커큐민의 Cmax(최고혈중농도)는 일반 커큐민 대비 455배(45,500%), AUC(총체내노출량)는 185배(18,500%)까지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어요.
그리고 최근에는 오메가3와 피페린까지 배합된 ‘2세대 미셀화 커큐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조합의 핵심은 커큐민의 체내 흡수율과 항염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있어요.
* 오메가3는 커큐민과 함께 섭취 시 염증 억제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도 있어요.
실제로 CNS & Neurological Disorders - Drug Targets 저널에 따르면, 커큐민과 오메가3를 병용한 그룹에서 IL-6와 CRP 수치가 단독 복용 그룹보다 더 많이 개선된 결과가 관찰됐습니다.
* 피페린은 흑후추 유래 성분으로, 커큐민의 생체이용률을 20배(2,000%)까지 끌어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즉, 커큐민과 오메가3의 항염 효과는 독립적으로도 뛰어나지만,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면서 체내 작용성을 높여주는 조합으로 과학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질문자님처럼 흡수율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염증 완화를 위해 커큐민을 제대로 챙겨보시려는 경우에는 2세대 미셀화 커큐민과 오메가3 조합은 충분히 의미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2세대 미셀화 커큐민’을 검색하셔서 더 자세한 정보를 참고해보시는 것도 유의미하실 겁니다.
단, 커큐민이나 오메가3는 보조적인 영양 성분일 뿐, 염증이 반복되거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가 진료와 병행하셔야 하고요. 또한 규칙적인 식사, 항염에 도움되는 식품 섭취, 스트레스 관리도 함께 실천하셔야 보다 확실한 효과를 보실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2025.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