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으로 처방받은 진통제를 먹어도 너무 아픕니다(인천 20대후반/여 요로결석)
2023.03.23
처음엔 방광염인 줄 알고 산부인과를 갔는데 요로결석이 의심되어 비뇨기과 진료를 권유 받았습니다.
지금 머물고 있는 곳이 지방인지라 큰 병원이 멀어 동네 비뇨기과를 갔는데 단순 소변검사 진행 후 옆구리가 너무 아프다는 말만 듣고 약 먹는 거 외에 해줄 수 있는 게 없으시다며 진통제랑 근이완제를 처방 주셨습니다... 그 후로 물도 2리터 정도 마시며 너무 아플 땐 처방받은 진통제를 먹었는데 복용하여도 일상생활이 불가하고 참기가 힘들 정도로 너무 아픕니다...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허리 피기도 힘들고 숨도 편히 쉴수가 없어서 다시 병원을 가는 게 좋을까 고민됩니다. 원래 이게 맞는 건가요? 너무 괴롭습니다. 언제쯤 괜찮아질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한경석입니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생성되어 배출되는 통로인 신우 및 신배, 요관, 방광, 요도에 주로 칼슘석이 형성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형성된 결석이 공간이 넓은 신장이나 방광에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아주 작은 결석(2-3mm)이라도 좁은 요관을 막게되면 소변의 흐름을 막아 신장의 신우신배가 확장되고 커진 신장이 피막을 팽창시키면서 상당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통증의 정도가 매우 심해 아이를 낳는 정도의 통증과 비슷할 정도라는 의미로 산통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요관결석에 의한 통증은 경구 진통제 복용으로는 조절이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 주사 진통제에 반응이 있을 수 있으나 진통제만을 복용하기 보다는 엑스레이, 신장방광초음파, 요로조영술(CT포함)등을 통해 현재 옆구리 통증의 원인에 대해 정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또한 요로결석은 통증 뿐 아니라 수신증으로 인해 요로감염의 위험도가 높아지는 만큼 진통제만 복용하지 마시고 요로결석에 대해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한 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질문사항에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3.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