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최봉춘입니다.

아침에 손가락 마디가 뻣뻣하고 움직이기 어려운 증상은 중년 이후 여성분들 사이에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관절 통증의 초기 징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손을 쥐거나 펼 때마다 불편감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나이 탓으로만 보기에는 어려운 부분도 있죠.

대표적으로는

퇴행성 관절염: 손가락 마디의 연골이 점차 닳아 생기는 질환

방아쇠 수지: 손가락 힘줄 주위에 염증이 생겨 마디가 걸리는 증상

초기 류마티스 관절염: 자가면역 이상으로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퇴행성 변화는 나이가 들며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침 뻣뻣함이 30분 이상 이어지거나 손가락이 붓고 열감이 느껴진다면 염증성 관절 질환의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처음엔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지 않더라도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해진다면 관절의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기에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다행히 대부분은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만으로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현재 상태를 체크해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