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 증상 이렇게 나타나는 거 맞나요? (야당 20대초반/여 질염증상)
2023.08.30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노아미입니다.
질염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가장 흔한 질환으로, 염증이 없는 정상 질 분비물은 냄새가 없고 맑고 투명합니다.
흔히 말하는 냉, 질 분비물이 과다분비되고 냄새, 가려움증이 있다면 질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질 염증은 성관계 없이도 세균이나 곰팡이 등의 감염성 균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성병이라고 이야기할 수 없으며 질염 증상을 확인 후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1. 감염성 질염
[세균성] : 자궁경부가 허는 경우, 월경 전/후에 갖는 잦은 성관계, 잘못된 질세척 등이 원인입니다. 골반 내 염증질환, 조기 진통 및 조산 등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후유증으로 나팔관이 막혀 불임이 되기도 합니다.
[곰팡이성, 칸디다성] : 약 75%의 여성이 한 번 이상 겪는 가장 흔한 형태의 질염이며 45%가 1년에 2회 이상의 재발을 겪습니다. 그러나 치료율이 8-90%에 달하므로 반드시 치료를 빠르게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원충류성, 트리코모나스] : 거품나는 냉, 생선 비린내, 따가움 등의 증상. 전염성이 강한 성병으로 반드시 성 파트너와의 동반 치료가 필요하며 임질, 클라미디아 검사도 필요합니다. 수술 후 염증 및 조기 양막 파수, 조산의 위험성이 증가하므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염증성] : 고름같은 냉이 많이 발생, 질과 외음부의 화끈거림, 성관계 시 통증, 냉의 양 증가
[바이러스성] : 대부분 성적인 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헤르페스, 인유두종 등이 대표적입니다. 성기의 통증과 가려움, 배뇨시 통증, 요도와 질의 분비물 증가, 몸살 기운, 곤지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비감염성 질염
[자극에 의한 질염] : 과도한 질 세정제 사용, 의류 등에 대한 과민 반응성, 질 내 이물질로 인한 자극, 하의가 꽉 끼는 경우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합니다.
[위축성 질염] : 난소를 양 쪽 모두 잘라내거나 완경 이후 등 에스트로겐이 부족하면 발생합니다. 다량의 냉, 성교통, 건조함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외음부] : 생리대 알러지, 약물 등에 의해 피부염이 외음부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3.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