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가안좋을때 나는 입냄새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강남 30대 중반/남 위가안좋을때)
2025.04.04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준명입니다.
속에서 냄새가 올라오는 느낌은 위장에서 식도를 통해 냄새가 올라오는 경우에 해당이 될 때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음식물 상한 냄새, 트림 냄새 등이 날 때가 많으며, 위산이 역류할 때는 시큼한 냄새, 담즙이 역류할 때는 쓰고 비릿한 냄새 등이 올라옵니다.
위장이 많이 안 좋을 때는 시궁창 냄새나 하수구 냄새같이 매우 심한 악취가 날 때도 있습니다.
입냄새 진료를 하다 보면 소화기의 이상으로 인해 냄새가 나는 분들이 많은 편입니다.
입냄새와 함께 동반되는 증상을 여쭤보면 소화불량. 속쓰림. 위산 역류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고 평상시 식생활에 문제가 있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구강은 위장-식도로 이어져 있으므로 직접 위-식도 역류를 통해 냄새가 올라오기도 하고, 소화기능이 안 좋을 때 설태 증가. 침분비 이상 등 구강 환경이 나빠지면서 냄새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또한 간혹 소화 과정 중에 생기는 가스가 혈액으로 흡수되었다가 호흡을 통해 배출되기도 합니다.
진료 경험 상 치과적인 원인을 제외하면 소화기의 원인으로 인한 경우가 제일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내시경 상에 이상이 없고, 소화불량 등 증상도 없으나 평상 시의 식습관, 자주 먹는 음식의 종류 등의 영향으로 입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는데 크게 보면 이 경우도 위장 등 소화기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위열, 식상, 담음, 위기허, 위음허 등 다양햔 위장 상태에서 구취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 입냄새를 치료를 하는 곳에서 자세하게 진료를 받고 원인에 맞춰서 치료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막연하게 걱정을 하시는 것보다는 본인 입냄새가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를 정확히 확인하신 후 치료를 결정하시는게 좋습니다.
입냄새 검사법으로는 기계적인 검사와 관능검사(직접검사)가 있는데, 기계적인 검사는 입냄새 연구와 진료에 사용되는 할리미터, 오랄크로마 등의 장비를 이용한 검사법으로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해줍니다.
관능검사란 검사자가 직접 환자의 냄새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할리미터,오랄크로마 등의 측정 장비에 검출 되지 않는 냄새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되며, 실제 타인이 느끼게 되는 입냄새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참고 사항이 됩니다.
입냄새는 뚜렷한 질병이 원인인 경우도 있지만 소화이상. 침분비 이상. 설태 증가. 구강환경 악화 등 기능적인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체적인 관점에서 치료를 할 수 있는 한의학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잘 치료 받으시고 쾌유 하시길 바랍니다.
2025.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