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을 보고난 후 잔변감이 남아 불편합니다. (노원 40대후반/여 잔변감)
2023.09.10
평소 소화가 잘 안되는 편입니다.
그런데 몇개월 전부터는 대변을 시원하게 못보고 잔변감으로 불편합니다.
때로는 변비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설사처럼 묽은변이 나오는데, 배변을 하고나도 시원하지 않고 잔변감이 남아 하루에도 화장실을 자주가게 됩니다.
약도 먹어보고 식사주의도 해보고 영양제도 먹어봤는데 효과를 못보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이러다보니 혹시나 큰병이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됩니다.
대장내시경상으로는 큰 이상이 없고 과민대장이라서 그렇다는데 어떻게 해야 좋아질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상진입니다.
오랫동안 잔변감이 지속되니 장에 큰병이 생기지는 않을까 걱정이 들어 문의주셨네요.
배변 후 잔변감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잔변감의 가장 흔한 원인은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치질입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가장 흔한 소화기 질환중의 하나이며 재발이 잘되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장의 운동성 저하로 인한 설사형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장의 흡수력과 운동성을 조절하는 한약으로 잘 호전되며,
스트레스로 인한 과민대장증후군은 항진된 교감신경을 완화시키고 부교감신경을 도와주는 한약으로 잘 호전되며,
장염이후 발생된 과민대장증후군은 장점막의 염증을 치료하여 장을 바르게 하는 한약으로 잘 호전됩니다.
근래에 발생한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인한 잔변감은 식습관 개선과 적절한 생활관리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습니다.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보다는 담백한 음식 위주로 위장에 자극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탄산음료 흡연 아이스크림 치즈 고기 등 가공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력에 맞는 유산소운동은 장의 활동성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상담자분의 잔변감은 혼합형 과민성대장증후군에서 유발된 것으로 추정되며 관리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한의학적인 치료를 통해 잘 호전되는 질환중 하나입니다.
가까운 한의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상담 및 적극적인 치료로 쾌유하시기 바랍니다.
2023.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