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임재웅입니다.

발바닥열감이 발생하는 이유와 치료방법이 궁금하시군요.

답변 드리겠습니다.

현재 질문자님의 상태를 직접 진단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정확하게 설명 드리긴 어렵지만 아무래도 하지정맥류가 가장 의심스러워 보입니다.

발은 온몸의 체중을 받치고 있는 부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랜 시간 걸으면 발에 피로도가 쌓이게 됩니다.

또한 잘못된 자세, 신발, 과한 운동 등으로도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질문자님의 경우에는 단순히 피로가 쌓인 문제로만 생각하시는 것보다 발바닥열감이 발목까지 점차 타고 올라오는 것을 보았을 때, 하지정맥류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하지정맥류는 게속해서 앉아있는 분들께 자주 발생하기도 하지만 질문자님처럼 하루 종일 서있어서 생활하시는 분들에게도 자주 발병됩니다.

또한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다리를 꼬고 앉는 올바르지 못한 습관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꽉 끼는 바지나 겨울철 레깅스, 롱부츠, 하이힐 등을 자주 착용하고 있다면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다리 정맥에는 혈액을 심장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판막이 존재합니다.

만약 이 판막에 문제가 생기면 다리 쪽의 혈액과 심장 쪽으로 이동하는 혈액이 만나 혈관의 압력이 높아지게 되고, 그로 인해 정맥이 부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정맥 벽이 약해지면서 늘어난 정맥이 피부에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신경을 자극하여 발바닥이 아픈 이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는 미용적인 문제보다도 내부적인 증상과 방치하면 더욱 악화되는 질환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선적으론 판막 기능 부전에 의한 혈액 역류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진단 방법에는 ▲시진 ▲촉진 등과 같은 신체적 검사와 ▲혈관 초음파 검사 등이 있습니다.

신체 검진은 대략적인 상태를 파악할 뿐 정맥류를 정확하게 확인하기란 어렵습니다.

그러나 혈관 초음파 검사는 특별한 준비나 별도의 처치 없이 역류 발생 위치, 시간과 속도 등을 파악하여 병의 정도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한정맥학회에서는 정맥 질환의 진단 및 수술 후 추적 관찰을 위한 검사로 이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정맥류가 의심스럽다면 병원을 찾아가 ‘혈관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선 개인마다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에 다리 건강을 되찾으시고, 학업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