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극초기 증상 궁금해요. (부산 30대 후반/여 임신극초기증상)

2025.04.25

임테기를 해봤는데 제 눈에만 보이는 것 같은 초초 매직아이인데 임테기 한 후로 증상 놀이인지 아랫배도 아프고 살짝 출혈도 있습니다. 아직 피검일까지 며칠 남아서 하루하루 너무 초조한데요. 임신극초기 착상 증상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설사나 출혈, 아랫배 통증 이런 증상들이 있으면 착상이 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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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최지은입니다.

임신 극초기 증상에 대해 문의하셨습니다.



시험관 배아이식을 하고 난 후 착상 증상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1차 피검사를 기다리는 동안 작은 증상 하나하나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보통 가장 많이 느끼는 착상 증상으로는 하복부가 콕콕 쑤시는 느낌, 미열, 졸음, 식욕 증가, 유방 팽창으로 인한 통증, 착상혈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은 생리가 시작하기 전에 나타나는 생리전 증후군과도 비슷하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착상의 여부를 확실히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배아이식 후 증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임테기로 선이 진해지는 변화 양상을 관찰해 보는 것이 조금 더 정확합니다.

임신 테스트기를 했을 때 두 줄이 나왔다면 착상은 되었으나, 유지 여부는 시간이 지나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얼리 임테기는 착상이 빠른 경우 생리 예정일로부터 4~5일 전에도 반응이 나올 수 있어 배란 후 10일째 정도에 해볼 수 있습니다.

3일 배아는 이식 후 7~8일 정도부터 가능하며, 이보다 빠른 시간에 두 줄을 보았다면 난포 터지는 주사의 영향일 수 있으므로

이 전에 체크해 보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배아이식 후 또는 임신극초기 출혈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먼저 착상혈, 생리혈, 유산 출혈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구분이 필요합니다.



착상혈

시험관으로 진행했을 때는 3일 배양, 5일 배양 등 체외에서 분열 배양의 기간을 거치고 난 후 이식을 하게 되므로 착상혈의 시기도 좀 다릅니다.

3일 배양의 경우 이식 후 3~9일 정도, 5일 배양은, 1~7일 정도에 착상혈이 나올 수 있으며 배아가 내막에 붙는 착상시기에 자궁내막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소량의 출혈이 나오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배아 이식 후 나오는 착상혈은 갈색이나 분홍색을 띠며 속옷에 살짝 묻어나는 정도의 소량으로 2~3일 정도 비치다가 끝이 납니다.

착상혈이 나오는 시기에 임신 테스트를 해보면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고 테스트기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오지 않은 경우여도 피비침이

착상혈의 양상이라면 2~3일 후에 다시 한번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혈

착상혈의 경우 시험관 이식 후 1차 피검사일보다 며칠 빠르게 피비침이 생기는 것으로 갈색, 분홍색 출혈이 2~3일 정도 소량으로 보이다

끝이 나고, 생리일 경우 갈색, 검붉은색, 붉은색 출혈이 5~7일 정도 많은 양의 출혈의 양상을 보입니다.

두 가지 경우 구별이 어렵다면 임신 테스트기로도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이는 참고로 진행하고 정확한 것은 1차 피검사를 통해

확인해 보는 것을 권합니다.

간혹 출혈이 있으면서 테스트기에 한 줄이 뜨는 경우 생리로 오해해서 프로게스테론을 미리 중단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후 피검사 결과에서

hcg 5~10 정도의 낮은 수치로 임신 극초기인 경우도 있을 수 있으므로 미리 중단해버리면 안 됩니다.



그리고 착상혈이 나오고 2~3일 후쯤은 출혈이 멈춰야 하지만 만약 임신을 확인한 후에도 소량의 출혈 또는 다량의 출혈이 지속된다면

유산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꼭 담당의와 확인이 필요합니다.



한의원에서도 착상을 돕기 위해 이식 이후 수정란이 자궁에 안정적으로 착상할 수 있도록 착상침 치료를 1차 피검사 전 10 ~ 12일 정도 진행하게 되며 필요한 경우 착상탕 처방을 통해 착상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착상 한약과 착상침은 초기 불안정한 착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되며 이식 전, 후 치료가 다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한의사와 시험관 일정을 공유하면 조금 더 세부적인 사항에 맞춰 치료방법과

진행사항을 계획하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배아 이식 후 착상기 동안 너무 증상만을 가지고 고민하다 보면 중요한 시기에 스트레스만 더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라는 것이 각각 다 다르게 나타나고 또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쉽지 않지만 가능한 착상에 대한 생각을 멈추고

재밌는 영화나 책, 취미생활 등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착상기를 보내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임신을 준비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소식이 찾아오기를 항상 응원합니다.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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