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박주완입니다.

빛이 없는 상태에서도 빛이 느껴지어, 광시증 증상을 의심하고 계시는군요.

광시증에 대하여 문의 주셨습니다.

답변 드리겠습니다.

광시증은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 빛을 느끼는 현상으로

유리체가 망막을 당길 때 불이 번쩍거리는데

눈 주위를 부딪쳤을 때 마치 별이 보이는 것과 같은 현상을 일컫습니다.

눈을 감거나 어두운 곳에서 특히 더 잘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번쩍이는 현상은 곧 없어지거나 수주 또는 수개월 동안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이 10-20분 이상 계속되면 뇌혈관의 경련에 의한 것으로,

편두통의 전구증상이기도 합니다.

주로 고령자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편이지만

과도한 음주나 과로, 과도한 스트레스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광시증은 망막열공이 발생한 경우 더욱 심해지므로

1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망막에 대한 안과 정밀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비문증과 함께 어둠에서도 빛을 인식한다면

가까운 안과에 가셔서 도움을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비문증은 안구 내에서 수정체와 망막 사이를 채우고 있는

무색 투명한 젤 형태의 기관인 유리체에 신경교조직이나 농축된 유리체

또는 유리체 출혈이 유리체 내에서 떠다니고 이러한 것이 느껴지는 증상입니다.

빛이 안구의 투명한 곳을 투과하여 망막에 상이 맺혀야 하는데

그림자가 진 채로 망막에 상이 맺히기 때문에

점, 선, 면, 실, 그림자 등 먼지처럼 보이거나 눈 앞에 벌레가 있는 것처

느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짧은 시간 광시증 또는 비문증이 나타난다면 일시적인 문제로 생각할 수 있지만

반복된다면 안과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