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째 들어서는 두드러기.. (여40)

2018.09.30

두드러기가 처음 시작되기 전(1년 전) 의 상황부터 말씀드리면,.. 1) 일 스트레스 지수가 많이 높아졌던 상태 2) 출근길 지하철역에서 모기(?)물린 팔뚝이 심하게 부어오르고 간지러웠음 (이런 경우 첨.. ) 3) 고기와 약간의 해물류 등의 저녁식사후, 쇼핑백 손잡이를 팔뚝에 걸치고 집에 갔는데, 나중에 그곳이 심하게 부풀어오르고 간지러웠음. 이때부터가 시작...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훨씬 더 많이 거슬러 올라가자면.. 샤워하고 나오면 곳곳이 피부가 따끔거리면서 톡톡 부어오르며 간지러웠다 없어지곤 했습니다. 이때는 좀 불편하긴 했지만 심각하게 생각을 못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두드러기가 시작되고나서는... 전신에 산발적으로 열감을 동반한 따끔거림, 가려움, 발진, 팽진이 생겼다 없어졌다 하구요... 발생 6개월정도 됐을때 안 되겠다 싶어 근처 피부과에 가서 알레르기 피검사를 받아보았지만, 집먼지진드기에 반응이 생긴거 외에는 다른 유발원인은 없었어요. (결과 => 집먼지진드기 4.27 IU/mL , class 3) 처방받은 항히스타민제는 초반에 조금 먹다가 약이 독하다고 해서, 심하게 가렵고 팽진나고 할때만 먹었구요. 그러면 한 3~4일 정도는 가려움 없이 빨간발진만 나타나다 말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두세달 전부터는 밤에 손과 발등 부분이 유독 심하게 가려워지고 자다가 못 참고 계속 긁으면 조그맣게 물집까지 생겼어요.. 특히 손은 가려웠던 부분이 심하게 퉁퉁 부어서 하루이틀 지나야 부기가 빠지곤 합니다. 증상은 따끔거림과 열감, 가려움, 발진, 팽진, 물집순으로 반복되고 있어요.. 유독, 전기장판같은 열이 닿은곳이나, 뜨거운 공기나 물에 직접적으로 조금이라도 오래 노출시키거나, 피부 어딘가에 부딪히거나, 압박이 가해져 눌려지거나 조금의 자극이라도 가해지면 어김없이 가려움과 팽진이 시작됩니다. 지금은 생각날때마다 피부유산균도 먹고, 약산성클렌저도 쓰고, 음식도 100%는 아니지만 조심해서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피부과 결과대로 집먼지진드기때문이면, 환경이 심하게 바뀌지도 않고 예전과 같은데 갑자기 왜 발생이 된건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건지.. 저같은 두드러기는 제가 볼땐 복합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거 같은데 치료를 받게되면 어떤 치료로 진행하고, 치료기간과 치료발생비용이 어느정도 되는지 참고 하고 싶어서 문의 드려요.. 자세한 상담 부탁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인 상담한의사 박성배입니다.

문의주신 내용을 보니 증상이 가볍지 않고 오래되신 것 같습니다.

일단, 피부질환은 환자의 상태를 직접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온라인상으로 상담하는것에 제약이 있는 부분 이해부탁드립니다.

환자분 증상으로 봤을 때 두드러기나 알레르기피부염이 생각됩니다.

물집같은 부분은 다른부위에는 없는지 손,발의 상태를 한번더 체크해봐야할 것 같구요.

환자분이 말씀하신것처럼 두드러기가 종류에 따라 열에 반응한다거나 특정 음식에 반응하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특히 열에 민감하신 양상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럴때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것도 자극원이 될수 있다는걸 알고계시면 좋을 듯 합니다.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을 보면 기존의 쓰던 화장품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합니다.

이는 외부에서 오는 자극 뿐 아니라 내 몸의 상태도 중요하다는걸 의미합니다.

집먼지 진드기 수치도 그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이런 질환은 ‘장’과 관련된 문제라고봅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음식들과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장이 상처를 입고 그 안에 좋은균보다 나쁜균의 비율이 많아지고 간의 해독능력이 떨어지는 과정을 거쳐 몸의 나쁜 상태가 거울인 ‘피부’로 드러나는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식이요법과 함께 장과 몸의 상태를 개선하는 한약을 복용하고, 피부 자체의 가려움과 발적도 진정시키는 외치를 함께 진행합니다.

단순히 피부자체를 넘어서 몸을 치료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기에 치료기간 또한 환자의 몸 상태에 따라 달라질수 있고 대략적으로는 4~6개월은 생각하셔야 합니다.

2018.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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