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우는(?) 유아 상담입니다. 원인을 알고 싶어요.

2018.11.02

아기에 대한 질문입니다. 지금 9개월 24일된 아들인데요 밤에 잠 자다가 갑자기 자지러지게 크게 울음을 터트려요. 우유도 안먹고 스스로 울다가 지칠때 까지 그럽니다. 저녁 9시경에 잠들면 새벽 2-3시경에 꼭 울음을 터트리고 다시 잠들어서 6시쯤 일어납니다. 낮잠도 하루종일 2-3시간 밖에 자지 않구요 활동에 많은 아이입 니다. 왜 그럴까요? 어디가 아프거나 열이 나지도 않구요 6시에 일어날때는 웃으며 일어나거든요. 그리고 유모차만 타면 울음을 터트려요 다른 아이들은 다 잘 타 는데 왜 유모차 타는 걸 싫어하는지 저희 아이와 같은 양상을 보이는 아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상담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김우성입니다.

유모차를 싫어 하는 아이들은 많이 있습니다.

왠지 움직이는 것이 불안해서 그런다고 들 합니다.

또한 밤에 잠을 자다가 우는 아이들은

밤마다 새벽마다 일정한 시간이 되면 깨어서 우는 아기가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날마다 깨어 울게 되면 집안의 식구도 스트레스가 보통이 아니며 아기가 혹시 질병이 있지 않는지 여러모로 걱정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고 성장하면서 자연히 좋아지게 되는데 그렇다고 마냥 기다려 보자고만 할 수가 없어서 참고자료를 복사해 주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잠을 잘 자게 하는 방법.

1. 4개월 이전 아이.

1) 1개월 미만의 신생아인 경우에는 영아 산통인 경우가 많으므로, 울 때마다 반응을 보여 껴안아 주거나, 약간 흔들면서 어울려 봅니다.

2) 아침잠이 필요 없는 시기는 1년 6개월- 2세 사이이고 낮잠이 필요 없는 시기는 3세- 6세 사이 입니다.

낮에 많이 자면 밤에 잘 자지 않으므로 낮잠을 3-4시간 이상을 자지 않도록 해야 하며, 낮잠을 많이 자는 경우는 규칙적으로 깨워서 먹이고 놀 수 있도록 해서 밤에 잠을 많이 잘 수 있도록 합니다.

3) 아이에게 너무 자주 먹이면 이 식사 형태에 익숙해져 자주 깨므로 아이가 운다고 2시간 반 이하의 간격으로 젖을 너무 자주 먹이면 안됩니다.

4) 밤중에도 자주 먹이지 말고 밤중 수유가 필요한 경우라면, 수유 시간을 짧게, 양을 적게, 불을 켜지 않고 조용히 먹여봅니다.

그래서 낮에는 먹고 노는 시간이고 밤에는 잠자는 시간이라는 것을 아이가 알 수 있도록 엄마가 노력해야 합니다.

5) 아이와 같이 자는 것이 밤중에 깨어 우는 것과 관련이 있으므로 가능하면 아이를 따로 재웁니다.

따로 재우기가 불가능하면 커튼이나 담요로 가려봅니다.

6) 깬 아이를 다시 재울 때 외부의 물건에 의존하지 않도록 합니다.

즉, 안아주거나 젖을 주지 말고, 흔들 의자나 흔들 침대를 사용하지 말고, 고무 젖꼭지등도 주지 말고, 아이가 손을 빨고 자는등 자기 스스로 찾아서 만족하고 다시 잠에 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7) 아이는 잠을 잘 때 어느 정도 소리를 내면서 잘 수 있으므로 아이를 깨우는 등의 과민한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2. 4-6개월 사이.

밤중 수유가 필요없는 시기에도 밤중 수유를 계속하게 되면,밤에 먹는 시간이 되면 저절로 깨어나도록 아이의 생체 리듬이 고정화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밤에 먹기 때문에 밤에 소변을 보게 되어 기저귀가 젖어서 밤중에 깰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밤중수유를 끊어보도록 노력하고 밤에는 잠자는 시간이라는 것을 아이가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만일 이 시기에 밤중 수유를 끊지 못하면 시일이 지날 수록 끊기가 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1) 아이가 밤중에 깨어 울어도 10-20분 정도는 어떤 반응도 하지 말고 기다려 보며,

2) 아이의 몸에 어떤 외관상 이상한 접촉이 있는지 살펴보고 등을 두드려주거나 조용히 말로 달래보는 것 이외에 필요없는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고 아이 스스로 다시 잠을 잘 수 있도록 합니다.

3) 4개월이 넘은 아이는 밤중수유를 할 필요는 없으나 불가피한 경우에는 먹이는 시간과 양을 적게 해서 불을 켜지 않은 조용한 상태에서 먹여봅니다.

3. 6개월-1세 아이.

영아기의 수면 장애는 영아의 까다로운 성격을 반영하기도 하고,부모의 불화나 다른 불안증 때문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이 시기는 아이가 분리불안을 느끼기 시작하는 나이로 아이들은 잠이 드는 것을 엄마의 사랑과 관심이 없어지는 것으로 무의식적으로 받아 들이게 되어 분리 불안 때문에 수면 장애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가정 불화가 있는 경우에는 분리 불안이 더 악화됩니다.

분리 불안이나 외인 불안등은 부모와의 애착이 발달하였음을 표시하는 것이므로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대책으로는 부모가 먼저 안심하고, 정서적 안정과 자신감등을 아이에게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불안을 덜 느끼도록 아이가 끼고 잘 수 있는

곰인형이나 장난감등을 준비합니다.

2) 아이가 다른 방에 잘 때는 문을 열어 놓거나,

아이의 방에 불을 켜 놓고,

아이가 깰 때 육체적 접촉이 아닌 대화로 아이를 안심시켜 줍니다.

3) 낮 동안에는 아이를 안아 주거나 같이 충분히 놀아 주어서

"분리불안"을 덜 느끼도록 해야 하며,

특히 직장에 나가는 엄마일수록

아이를 껴안아 주는 등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합니다.

4..

1세 이상인 경우.

1) 잠 잘 시간이 되면 아이가 잠 잘 시간이라는 것을 알고

즐겁게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즉, 책을 읽어 주는등 조용한 시간을 만들어 주며,

일단 잠자리에 들면 잠을 안자더라도

잠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등으로 잠자리를 규정화 합니다.

2) 자극성이 있는 TV 프로그램(싸우는 내용) 시청은 자기 전에 피하고,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거나, 가벼운 저녁 야식을 먹여 봅니다.

2) 악몽이나 밤 두려움이 있을 때는 즉시 반응해서 잘 달래주고

아이를 혼내거나 놀리는 것은 금기입니다.

3) 아이는 잠을 자며 꿈을 꾸면서 얼굴을 찡그릴 수 있고,

주먹을 쥐거나, 눈동자가 돌아갈 수 있고,

손발이 갑자기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잠자면서 소리를 내거나, 움직이는 행동에 대해서

안심하고 과잉반응을 보이지 않도록 합니다.

4) 분리 불안이 있기 때문에

정서적 안정과 자신감을 길러주는데 노력해야 합니다.

참고하세요


201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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