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땀을 넘 많이 흘려요
2018.11.02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 김우성 입니다.
아이들의 경우 대체로 머리의 앞보다는 뒷통수에 땀이 더 많은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
고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서 피부의 단위 면적당 땀을 더 많이 흘리는 특성이 있기 때문
에 땀샘이 많이 모여 있는 이마나 뒷머리나 손바닥 발바닥은 평소에도 식사를 하거나 조
금만 힘이 들어도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경우가 흔합니다.
또한 아이들은 아직 미숙해
서 어른과는 달리 땀을 제대로 조절할 수가 없어서 어떤 때는 아무 런 이상이 없는 경우
에도 땀을 지나치게 많이 만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잠을 잘 때 땀으로 베개 가 흠뻑 젖
는 경우가 있는 겁니다.
옷 자주 갈아 입히고 수분 섭취만 좀 신경을 써 주십시오.
물론 잘때 너무 두꺼운 이불
을 덮 어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땀이 많이 나는 것이 모두 다 괜찮은 것은 아
니고 간혹 진짜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습 니다.
예를 들면 아이가 열이 나는 병에 걸리
면 땀이 많이 날수있는데 해열제라도 쓰면 땀을 날 려 버릴 열이 없어지니 피부는 더 축
축해집니다.
선천성 심장병이나 갑상선 기능항진증과 같이 아 이의 체력을 소모시키는
병에 걸려도 땀을 많이 흘립니다.
구루병, 저혈당, 수은 중독, 핵황달 로 인한 뇌성마비, 뇌염 후유증 등등 드물지만 듣기
만 해도 무시무시한 병들에 걸려도 땀을 많 이 흘립니다.
하지만 이런 병들은 매우 드물
고 이런 병에 걸려 있더라도 아이가 땀을 많이 흘려 서 그런 병이 있는 것을 발견하는
것보다는 다른 증상으로 병이 있는 것을 의심하게 됩니다.
이 런 병이 있는 경우는 소아
과 의사가 진찰해 보면 알 수 있으므로 너무 심하게 땀을 흘리면 한 번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이상이 없이 단순히 땀이 많이 난다고 아 이의 건강 상태가 나쁘다고 판단하는 것
은 곤란 한 일입니다.
예전에는 몸이 약한 사람들이 병 에 잘 걸렸고 그 중에서도 결핵
과 같이 체력을 소모시키는 병에 걸린 사람은 땀을 많이 흘리기 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
이들의 경우 결핵이 식 은땀의 원인이 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요 즈음은 영양이 좋
아져 예전과는 달리 비만아들이 많아서 문제인 우리 나라에서 아직도 많은 부모 들은 아
이가 땀을 많이 흘리면 몸이 허약하다고 생각하고 무엇을 먹여야 하나하고 고민하는 경
우 가 많은데 이것은 곤란합니다.
아이들은 항상 뒤통수는 따끈따끈한 법이고 식 은땀은 많이 날 수 있고 유난히 우리 아
이는 땀 을 많이 흘리는 법입니다.
우리집 아이들도 한 바탕 놀면 땀으로 목욕을 하지
만 전혀 허약하지 않습니다.
땀이 많이 나도 다른 이상이 없다면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
다.
참고하세요
2018.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