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밥을 입에 대지 않네요...
2018.11.15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아리 입니다.
지금 5세가 되었네요.
아이가 식사에 관심이 별로 없어서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아이들은 날씨가 너무 춥거나 더울때, 감기나 장염, 혹은 비염이나 축능증 등 코가 막히는 질환을 앓을 때에도 식욕이 떨어질 수 있어요.
또한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마음이 불편하고 평소 짜증이 많은 친구라면 입맛이 떨어지고 밥을 잘 안 먹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밥을 잘 못 먹으면서 기운이 없거나, 다른 아이에 비해 약하고 성장이 느리면 식욕부진이 있다고 보는데요,
ㅈㅅ처럼 음료수와 초콜릿 등 쉽게 열량을 섭취할 수 있는 것만을 선호하거나, 밥을 먹어도 입에 물고만 있고 삼키려고 하지 않거나, 하루 두끼 이하로 먹고, 밥을 먹을 때도 30분 이상 시간이 오래 걸리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그 원인을 몇 가지로 보고 있는데요,
비위에서 음식을 잘 받아들이지 못해 잘 먹지 못하는 경우, 속열이 많은 경우, 정혈이 부족한 경우 등으로 나눠
아이들의 체질과 상태에 따라 소화기를 보강하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음식을 씹고 삼키는 일도 아이들한테는 걸음마를 했을 때처럼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식욕부진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 밀가루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자극적인 맛은 위장의 소화, 흡수 기능을 약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식사시간은 규칙적으로, 분위기는 밝게 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식사 시간에 텔레비전을 끄는 것이 좋구요.
식욕부진이 있는 아이들은 장이 좋지 않아 배꼽 주위 아랫배가 힘이 없고 차가울 수 있기 때문에,
손바닥으로 아이의 배 전체를 시계방향으로 문지르거나 배꼽에서 양옆으로 2cm 떨어진 곳을 엄지로 가볍게 지압해주시는 것이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아이가 변비가 있다면 밥을 더 안먹을 수 있으니, 이런 경우 채소, 해조류, 과일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챙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 전문 한의원에서는 식욕부진이 있는 아이들이 내원하면
성장 상태와 아이 체질, 식욕부진의 원인 등을 살펴 한약치료, 아이들을 위한 침 뜸 부항 아로마치료 등을 병행합니다.
튼튼위장클리닉을 마련하여
잘 먹지 않고 편식을 자주 하며 자주 토하거나 울렁거림을 호소하는 증상, 배가 자주 아프다고 하며 잘 체하고 입냄새가 심한 증상,
손발이 차고 얼굴이 윤기없는 황백색을 띠며 쉽게 피로를 느끼는 증상, 몸무게가 또래 아이들에 비해 잘 늘지 않는 증상,
반복되는 장염, 음식을 먹으면 바로 화장실에 가거나 소화가 안된 음식이 변에 그대로 섞여 나오는 증상 등
소화기와 관련된 불편함을 덜도록 치료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ㅈㅅ 조금씩 이라도 식욕을 늘릴 수 있도록
양질의 단백질을 꼭 챙겨주시고 위에서 말씀드린 생활관리를 시도해주세요.
혹시 아이가 불편한 점이 있다면 가까운 소아 전문 한의원에서 도움받으시기 바랍니다.
2018.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