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지유진입니다.

천사 같은 아가를 만날 날이 얼마 남지 않으셨네요, 미리 축하합니다

그러나 그와 별개로 산후탈모에 대한 걱정이 많이 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산후탈모는 엄밀히 말해 탈모증은 아닙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리면, 임신 중에는 모발이 빠지지 않고 두피에 붙어만 있다가 출산 후에 한꺼번에 빠져나갑니다.

호르몬변화로 인한 증상인데, 임신 상태를 유지해주는 호르몬이 모발이 빠지지 않도록 붙잡아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출산과 동시에 엄청나게 무시무시한 탈모량을 보여 많은 여성분이 공포를 겪게 되지만, 이는 빠질 예정인 모발들이 탈락하는 것 뿐 탈모증은 아닙니다.

이러한 급성탈모증은 3개월 정도면 자연스럽게 멈추고, 재발모도 되기 때문에 전혀 염려 않으셔도 되는 자연현상입니다.

그러나 지금부터 빠지기 시작하신 것 같다는 부분은 조금 신경이 쓰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임신 중에는 모발이 거의 빠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탈모량이 더 늘어난 것 같다면, 임신 전에 이미 신체기능이 약화하여 있다가, 호르몬의 큰 변화를 겪는 과정에서 기능 저하가 극심해져 탈모증이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임신 호르몬의 기능을 뛰어넘을 정도의 변화이기 떄문에, 이 경우 출산 후에도 자연회복이 되지 않고 만성탈모로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따라서, 다시 한 번 탈모량을 정확히 점검해보신 뒤, 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더 빠지는 것 같다고 한다면 병/의원을 내원하셔야 합니다.

임신 중이시므로 호르몬을 조절하는 주사요법이나 약물복용은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안내받으시고,

한방요법인 침 치료와 천연 한약재로 만든 두피치료, 외용제 요법등도 의료진분의 소견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안내받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