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정주입니다.

환부를 보고 진단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지만, 문의 주신 내용으로 보았을 때 두드러기 증상으로 보입니다.

두드러기는 피부나 점막 혈관의 투과성이 증가되면서 일시적으로 혈액의 혈장 성분이 조직 내에 빠져나와 피부가 붉거나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고 가려움증이 동반됩니다.

또한 두드러기는 밤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면역을 억제하고 항염작용을 하는 콜티솔이라는 호르몬 때문입니다.

두드러기는 비만세포라는 것이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콜티솔은 비만세포를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콜티솔은 주로 아침에 만들어지며 밤에는 농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밤 동안 두드러기 증상이 심화되는 경향을 많이 보이게 됩니다.

급성두드러기라면 2~3주의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지만 6주 이상의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가라앉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만성 두드러기로 급성두드러기에 비해 발진 및 피부가려움의 정도가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한방적으로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음혈부족이 있습니다.

두드러기는 피부가 열이 뜰 때 발생하는데 음혈은 피부의 열을 식혀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때 이러한 음혈이 부족해질 경우 피부에 열이 쉽게 쌓여 두드러기가 발생하게 됩니다.

음혈부족 현상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수면부족이 될 수 있습니다.

잠을 잘 때 우리 몸은 하루 동안 소모했던 에너지들을 보충하는데, 이 때 음혈 또한 보충됩니다.

따라서 잠을 제대로 잘수 없다면 음혈이 제대로 보충되지 않아 음혈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성두드러기에 의한 피부간지러움을 치료해주려면 수면의 질을 개선하고 부족한 음혈을 채워주는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이 외에도 두드러기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맞는 처방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두드러기가 발생했을 때 치료를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만 증상완화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개선 치료는 어려우므로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