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이현정입니다.

우리 배 속에 있는 태아는 완전하게 세균이 없는 무균 상태입니다.

이 아이가 엄마의 자궁 밖으로 나오면서 세상에 있는 수많은 세균들을 접하게 되구요.

그 세균들을 접하면서 면역이란 게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이 아이의 입 속에는 충치를 일으키는 세균도 없고, 또 치주염을 일으키는 세균도 없습니다.

다만 이제 생활을 하면서 엄마, 아빠와 먹는 것들을 공유하게 되거나, 또는 뽀뽀 등을 통해서 그 세균들이 넘어가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아이를 평생 무균으로 키우면 좋겠지만, 사실상 사회생활 하다보면, 그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셔야 하구요.

다만 이 아이가 면역력이 어느정도 생길 때까지는 되도록이면 세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적어도 만 2세정도 까지는 뽀뽀나 음식을 나눠먹는 것들을 좀 피해주시면 좋구요.

그 다음에 이 아이가 건강하게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그 외에 다른 것들도 아이의 면역력을 높이게 해주시면 이런 세균들이 들어왔을 때 잘 견뎌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이의 이가 나기 시작했을 때, 이를 잘 닦아주시면 그런 세균들이 있다 하더라도 충분히 잘 버틸 수 있기때문에 아이를 무균상태로 유지하겠다 생각하지 마시고, 아이의 세균수를 떨어트려서 깨끗하게 관리하겠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