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손지웅입니다.

틱장애로 문의 주셨네요,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말씀하신 증상을 보면 틱장애 중에 음성틱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틱장애는 근육틱과 음성틱으로 나뉘고, 근육틱은 눈깜빡임, 고개까딱, 어깨움찔, 그밖에 신체부위를 움직이는 증상을 보이며, 음성틱은 음음, 아아, 컹컹, 큼큼, 목긁는소리, 딸꾹질소리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올해 중학교 진학은 틱장애 시작의 원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초등학교보다 엄격해진 학교 분위기와 늘어난 공부량이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되고, 두뇌기능의 불균형을 일으켰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극을 수용하는 전두엽과 예민도를 조절하는 시상, 근육의 운동을 담당하는 기저핵과 소뇌기능의 불균형이 틱장애의 원인이 된것이죠.

어떻게 해줘야 소리가 안날지 질문해 주셨는데요.

틱장애는 보통 2-3개월이내에 자연소실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2-3개월이 지나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거나, 더욱 악화되면서 다른 틱장애 증상을 동반한다면 전문기관을 찾아 검사와 상담을 통해 치료여부을 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4월쯤부터 발생한 음성틱이 7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는 현재 상황은 자연소실을 기대하기 힘들다 보여집니다.

다행이, 이번이 최초로 발생한 틱장애라면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과거에 그냥 지나쳤을지 모르는 눈깜빡임이나 음음 같은 틱장애 증상이 있었는지 여부도 치료기간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사람의 뇌는 만 15세에 성인과 같은 수준으로 성장이 완료됩니다.

현재 상황에서 틱장애를 완화시키지 않는다면, 후유증이 남아 성인이 되어서도 틱장애로 힘들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대응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