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고등학생/남 복부가스, 아이가 평소 소화가 안 되고 배에서 꼬르륵 소리 나는 것 때문에 공부에 집중하기 힘들어 합니다.

2019.12.25

고등학생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중학교 때부터 예민하고 스트레스가 많아서 인지 음식을 먹으면 자주 체하고 항상 속이 더부룩하다고 했어요. 시험기간을 제외하고는 마음이 편해서 그런지 그럭저럭 잘 지내는 거 같았는데 고등학교를 진학 하면서 긴장을 하면 배에 가스가 차고 꼬르륵 소리가 자주 난다고 합니다. 배가 고프지 않아도 소리가 계속 나고 긴장을 할 때나 신경을 쓸 때면 더 증가하는 거 같다고 합니다. 시험 칠 때나 조용할 때 유난히 소리가 크게 들리는 거 같아 신경 쓰이고 주위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는 거 같아 맘이 편치 않다고 자주 얘기합니다. 나름 도움이 되는 건강식품도 챙겨 주는데 요즘은 특히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가 더 안된다고 하네요.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지 답답합니다. 한창 공부를 해야 하는 시기에 심리적으로 위축될까 염려도 되고, 뭐든 도움이 되는 치료를 해 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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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단영입니다.

아이가 잘 먹고 공부를 해야 하는 시기인데 증상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힘들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을 하면 소화가 안 되는 건 물론 복명 역시 더 잘 나타난다고 합니다.

보통은 배가 고플 때 복명이 나타나게 되지만 최근 식사시간과 아무런 상관없이 자꾸만 배에서 소리가 나 치료를 받으러 내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위장이 무력해지면서 음식물이 원활히 소화되지 않고 위장 내에 길게 머무르면서 가스가 발생해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 가스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위장에서 움직이면서 배에서 소리가 나는 복명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또 가스가 복부를 팽창하게 만들면서 가슴부위를 압박해 답답하고 숨을 제대로 쉴 수 없는 상태까지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복부 불편감은 운동성 하락으로 인해 찾아오는 문제로 지속적으로 노폐물이 남아있을 경우 가스가 더욱 차오름에 따라 더부룩함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명치료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무력한 위장의 운동성을 높여주고 장 기능의 개선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식생활 개선 및 섭취하는 음식의 적절한 선택과 함께 위장 기능을 향상시키고 소화력을 높여주는 치료를 한다면 위장 내 음식이 정체하는 시간을 줄여 가스나 복부팽만, 복명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평소 식이섬유를 자주 섭취하여 속의 불쾌감을 낮추는 것이 좋고 찬 음식이나 탄산음료와 같은 것들을 최대한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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