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너무 안먹어서 병원에서 영양제도 맞은적이 있습니다.(화성 동탄 소아/남 식욕부진)

2020.01.03

안녕하세요 밥안먹는 아들녀셕때문에 요즘 무지 힘든 엄마입니다. 보통 이유식과 분유를 병행하는데 ..이는 다른섭취는 일체없이 젖병으로만 먹을려고 하여 6월초에 강제로 젖병을 떼고 2주정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더니 젖병은 찾지않더라구요 하지만 그렇다고 밥을 먹고 그러는것도 아니고 젖병만 사용안할뿐 우유 요구르트 쥬스 등 물로된것만 먹고 있고 지금까지 나아진것이 없습니다. 밥먹자는 얘기만하면 숨고 울고 짜증내고 체중도 13.5까지 나가던 녀석이 12.8로 줄었습니다. 정말이지 너무 안먹어서 병원에서 영양제도 맞은적이 있습니다. 누가 그러던데 자라를 따면 괜찮아진다 그러던데 그게 뭔가요. 또 이런애들도 밥잘먹는 침을 놓나요 궁금합니다. 밥! 잘먹게 할수 있는 밥법좀 어디없나요 인사꾸벅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원정입니다.

말씀하신 자라를 딴다는 것은 아마도 복학을 따는 것을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한방에서는 복학 따는 것을 '할지 요법'을 시행한다고 하는데 남자 아이는 오른손바닥, 여자 아이는 왼손바닥의 집게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 사이의 약간 볼록한 부분을 칼로 절개하여 소량의 피하지방을 제거하면서 자극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

원래 복학이란 학질이 오래되어 잘 낫지 않는 것을 말하는데, 특히 어린이들은 어른에 비하여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에 복학이 생기기 쉽습니다.

복학이 생긴 어린이에게서 간장종대, 비장종대가 있으면, 고도 하며, 간장이나 비장이 커져서 늑골밑으로 내려온 것입니다.

복학 따는 것은 일제시대 때, 의료기관이 부족하던 시절에 활용된 예가 있기는 하나, 오늘날은 실제로 이런 방법을 사용해야 할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아이의 상태나 질환의 유무를 파악하지 않고 무조건 이런 방법을 시행한다면 아이에게 공포감만 심어주고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합니다.

직접 진찰을 수행하지 않은 관계로 정확한 말씀을 드리기에는 조금 모자람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이런 아이들은 음식을 받아들이는 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비위의 부족한 기운을 보충하여 아이가 음식을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 자연스럽게 식욕이 생기도록 유도합니다.

단순히 식욕증진만을 위한 치료는 어린이 전문 한의사라면 하지 않습니다.

또 아이의 상태에 따라 녹용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으므로 아이에게 녹용이 필요한 건강 상태인지에 대한 여부는 어린이 전문 한의원에서 진찰을 받아보시면 담당 선생님께서 잘 알아서 판별해 주시고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해 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약치료와 함께 침치료를 병행하면 더욱 좋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현재의 영양상태 개선과 성장에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또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라도 다시 저희 한의원 홈페이지에 메모 남겨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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