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50대중반/여 혀 통증, 최근에 혓바늘이 돋은 것처럼 까끌거리고 아파서 걱정입니다.
2020.05.10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단영입니다.
혀통증이 생기면 이것만큼 고통스럽고 힘든 증상이 없다고 할 정도로 많이 괴롭고 쉽게 낫지 않아 힘들어 합니다.
혀통증은 밀접한 연관을 가진 질병들이 있습니다.
구강건조증, 구내염, 비염, 축농증, 위식도 역류질환 갑상선질환 등이 이에 해당되며 스트레스, 화병이나 우울증, 흡연, 만성피로, 수면부족 또한 악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혀통증을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을 찾아 그에 맞는 치료가 이어져야 합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첫째는 평소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심장에 열이 쌓이게 되는데 이를 ‘심화’(心火)라고 하며 이는 심장의 부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부쪽으로 열이 몰리는 상열현상으로 혀에 영향을 주게 되므로 입과 혀가 쉽게 마르게 되고 처음엔 아프지는 않다가 점차 진행되면 혀에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둘째는 역류성 질환으로 위 내용물이나 위산이 미세하게 역류하면서 구강 내를 자극하면 혀 조직에 상처를 내고 이것이 누적되면서 혀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보통 소화 기능이 떨어져서 잘 체하고 항상 명치가 더부룩하고 속이 답답한 분들에게 흔히 발생 하지요.
세 번째 원인은 구강호흡 즉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서 입안의 침이 마르게 되어 항상 입이 텁텁하고 건조하여 이런 경우 구강, 비강치료를 통해 편하게 코로 숨을 쉴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치료의 핵심은 심화(心火)를 내리고 상열감을 없애주어 스트레스, 피로 등으로 인한 자율신경 균형을 조절해 역류질환, 위장질환, 갑상선질환, 코 질환, 수면 상태 등을 살펴 기저질환을 함께 치료하고 있습니다.
즉 위장의 기능을 회복하고 심장의 열을 내려 침샘의 기능을 촉진시켜 침이 원활하게 분비될 수 있도록 하며 설통과 구강건조에 효과가 있는 한약재를 증류하여 만든 약침액을 경혈에 직접 주입하여 침 분비를 촉진시키고 통증을 완화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강호흡을 개선하기 위해 비강치료로 환자의 비 점막의 붓기를 제거해 호흡하는 통로가 넓어져 편하게 호흡할 수 있도록 합니다.
혀통증은 방치할 경우 점차 진행하여 치료가 더욱 어려워 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