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6개월/남 자위행위, 아이가 자꾸 자기 고추를 만지작 거리는데 왜 그런건지 궁금합니다.

2019.08.14

다름이 아니라 친정어머니께서 마를 아이 이유식으로 먹이겠다고 하시는데 마를 갈아서 죽과 같이 먹여도 될지 몰라서 물어보려구요 그리고 아이가 자꾸 자기 고추를 만지작 거리는데 왜 그런건지 간지러워서 그런건지 아님 자기 몸에 호기심이 생겨서 그런건지 알고 싶어요. 참고로 아이가 윗쪽으로는 열이 많고 아랫쪽으로 찬편이라고 말씀하시던데...(세종 영아/남 자위행위)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승용입니다.

마(산약)같은 경우는 가정에서 사용하기 무난한 것인데, 형준이가 현재 장기능이 저하된 부분이 있어서, 소량씩 사용해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별약재를 쓸때는 복용후의 반응, 식욕, 대변 등을 함께 관찰하면서 쓰셔야 합니다.

그러나, 마를 이유식개념으로 생각하시는 것은 곤란합니다.

이유식은 영양섭취의 목적도 있지만, 다양한 음식에 익숙해지려는 것입니다.

마는 좋은 약이기는 하지만, 이것에 영양섭취를 의존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보통 이유식에 쓰이는 재료들로서 각종 음식을 먹어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다음으로 아이가 생식기를 만지작거리는 문제입니다.

자위행위(masturbation)란 성적(性的)으로 자신 스스로를 자극하는 행동을 일컫는 말입니다.

인간의 발달과정에서 처음으로 표현되는 성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라고도 불리우지요.

아기들은 스스로 몸의 운동 조절 기능이 가능해지면서부터 자신의 성기 부위를 만지거나 비비는 행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남자 아이들은 생후 6-7개월부터 성기를 만지는 놀이를 시작하며, 여자 아이들은 남자 아이들보다 4개월 정도 뒤부터 시작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의미의 자위 행위는 보통 만 3세에서 6세사이에 시작됩니다.

7세에서 12세 사이에 차차 감소하던 자위행위는 청소년기 들어 다시 급격하게 증가합니다.

남아들은 10-12세 사이에, 그리고 여아들은 2-3년 늦게 성적인 자기 자극을 시작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대소변 가리기 훈련이 시작될 무렵 자연스럽게 아이들은 자신의 신체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성기에 대한 관심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일부 아이들의 경우 긴장되거나 불안할 때 자신의 성기를 만집니다.

하지만 호기심의 정도를 넘어서 지나치게 자위행위에 몰두하는 경우 정서적 문제 또는 성학대의 가능성을 생각해보아야 하겠습니다.

유소아의 자위 행위는 성인의 성(性)적인 행동과는 의미가 다를 수 있음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자위 행위 자체에 대해 부모님이 예민하게 과잉 반응하면 자위 행위가 오히려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많음을 잊지 않으셔야 하겠습니다.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나무라는 것, 겁을 주는 방식의 지도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때리는 것, 더러운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이에게 심리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아이의 주의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로 언제 그런 행동이 나타나는지, 즉, 아이가 긴장해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그런지, 또는 무료하고 따분할 때 나타나는지 등을 잘 살펴서 적절하게 대처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평소에 신체적인 활동(운동)을 격려해 주십시오.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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