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범계 40대초반/남 공복속쓰림, 밤 늦게 공복 속쓰림으로 뭘 먹어야 하고, 새벽녘에도 공복 속쓰림 때문에 잠에서 깰때가 많습니다.
2020.06.09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조준희입니다.
소화는 잘 되는데도 불구하고 속이 비면 속이 쓰려서 뭔가 먹어야만 되는것은 대체로 위산분비가 과다해서 생기는 위염이나, 십이지장염 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위산과다는 유전적으로 타고난 체질적인 측면에의해서 생기기도 하고 밤마다 술을 자주 드신다거나 야식을 자주 드시는 분들에게 잘 나타나고
대체로 열이 많고 성격이 급하며 비만형이신 분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스가 잘차고 속이 더부룩하며 만성적인 소화불량이 있으신 분들에게서는 소화를 촉진시키기 위해서 위산이 간헐적으로 과다 분비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속이 비면 속이 쓰리기 때문에 수시로 뭘 자꾸 먹게되고 밤늦게 또 뭔가 먹게 되어서 점점 살이찌고 밤늦게 먹은 음식때문에 자고 일어나서 늘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차서 다시 소화액 분비가 높아지는 악순환속에서 살이 찌는경우도 자주 볼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이유 때문에 소화액의 과다분비가 일어나고 있는지 그 원인을 잘 살펴서 심장의 열 또는 위장의 열, 간의 열이나 위장의 담적병, 체증 등을 감별해서 처방을 해야 합니다.
또한 잦은 공복 속쓰림을 잡아줄 수 있는 처방으로 당장의 빈속의 속쓰림을 다스려주면서 장기적으로 위산의 분비를 조절해주고 위와 장이 붓고 헐어있는 염증과 궤양에 대한 치료 약물을 써야 합니다.
가까운 한의원에 방문하시어 본인의 공복 속쓰림 증상에 해당하는 원인을 진단받으시고 적절한 공복 속쓰림 치료와 관리로 만성적인 위산과다를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