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 후 피로가 심한데 이것도 만성 피로로 볼 수 있나요? 치료 가능할까요? 어릴 때 부터 사정 후 요통과 식은땀으로 고생했습니다. 현재는 37세 남성입니다. 증상의 순서를 말씀드리면 사정을 갖게 되면 요통이 시작되고 복부팽만감이 생기며 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고 가늘게 조금씩 배변합니다. 뒷목 어깨가 뭉치고 뻐근하며 상체와 머리로 상열감이 느껴지고 활동이 많지 않음에도 식은땀이 납니다. 이런 날이 지속되다 보면 뒷목에 열감이 느껴집니다. 더 지속되다 보면 머리가 무거워지는 날들이 생기고 일상적인 일에도 짜증이 일어납니다. 후에는 정신이 멍해지는 일들이 많아지고 잘 잊어버리고 대화가 길어지는 일을 귀찮게 여깁니다. 더 계속되다 보면 가슴이 답답해지며 잠을 깊이 들지 못합니다. 20대 후반 때는 한약값이 부담이 되어 오래 약을 먹지 못한 적이 있었는데 상체 열감이 극에 달해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팔이 저의 의도와 다르게 멋대로 움직이고 사실이 아닌 일을 고집대로 우기며 망상 장애 진단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비뇨기과에 가서 진단받았는데 여러 검사 후에도 이상없음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만성피로로 봐야한다고 상담하시더라구요. 한약을 복용하면 안좋은 증상들이 많이 좋아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한약을 복용해도 먹을 때는 좋아지지만 사정을 하게 되면 다시 허리 통증과 식은땀을 시작으로 건강 상태가 계속 안좋아집니다. 그래서 1달에 1재씩 꾸준히 복용한지 3년 정도 지났습니다. 한의사 선생님들은 치료에 진전이 없어 어려움을 표하시는 분들이 많으셨고 현재 진료해주시는 선생님도 5개월 정도 치료를 해주셨는데 저만큼 정력이 약한 환자를 진료하는 것은 처음이라 하셨습니다. 혹시 여쭙고 싶은데 저와 같은 환자 보신 적 있으신가요? 사정은 평균 주1회 하고 있고 많으면 2회 일이 많으면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만성피로로 보아야 할까요? 치료 가능성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