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부터 스트레스가 심해서 그런지 입술이 가렵고 물집이 생겼습니다. (잠실 20대후반/여 구순염)
2020.07.25
제가 몇 달전부터 결혼준비로 스트레스가 심해서 그런지 입술이 따갑고 가렵고 물집도 생겼어요.
피부과에서 구순염이라고 진단 받았는데 먹는약이랑 연고 사용하고 있는데도 괜찮은 듯 하다가 다시 심해지고 반복되요.
입술도 너무 많이 갈라지고 각질이 두꺼워져서 음식 먹기도 힘들어요.
제가 10월에 결혼예정인데 구순염이 계속 안낫고 있으니깐 스트레스도 더 심해지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치료가능할까요? 결혼식까지는 꼭 나았으면 좋겠어요...
참 그리고 입술이 건조해서 립밤을 계속 수시로 바르고 있는데 괜찮은가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유옥희입니다.
구순염이 잘 낫지 않아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구순염은 말 그대로 입과 입술 또는 그 주변에 발생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가벼운 경우엔 입술 양쪽 모서리가 갈라지고 트는 증상의 구각 구순염, 입술이 트고 갈라지는 박탈성 구순염, 피곤할 때 잠복되어 있던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나타나는 바이러스성 구순염, 진균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칸디다성 구순염, 음식물이나 접촉자극에 의해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구순염 등 종류가 많고 원인도 다양한 편입니다.
가볍게 트고 갈라지는 정도의 구순염이라면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면서 수분섭취를 충분히 해주시고 보습을 통해 다시 피부가 정상 회복되도록 관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금 질문자님의 경우처럼 구순염이 잘 낫지 않고 피부과 내복약이나 연고를 사용하셨는데도 계속 재발하는 상황이라면 염증을 안정시키고 피부재생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좀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칸디다성이나 단순포진 바이러스가 개입된 구순염의 경우 잠복되어 있던 감염균이나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진 틈을 타고 증식하면서 증상의 발현이 쉽기 때문에 평소 면역관리가 특히 필요한 질환입니다.
구순염의 한의학적 치료시 면역회복과 피부재생을 도와주기 위해 복용하는 한약처방이 기본적으로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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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