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증이 있는건 아닌데 입술이 항상 건조해서 립밤을 달고 살고 있습니다. (수원 영통 30대초반/여성 입술건조)

2020.07.26

입술건조 증상이 있습니다. 20대부터 증상이 시작됐고요. 갈증이 있는 것은 아니라서 물을 많이 마시지는 않는데 입술이 너무 건조해서 사시사철 립밤을 달고 살고 있습니다. 긴장하거나 하면 더 심해지는 느낌이 나고요. 겨울에는 입술이 말라서 피가 나는 경우고 있습니다. 이런 것도 치료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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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서정욱입니다.

입술건조증으로 문의 주셨네요.

구강이나 입술의 건조는 한의학적으로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유형은 스트레스나 과도한 긴장 등으로 인해 두면부에 열이 많아져서 건조가 유발되는 유형이고 한의학에서는 심열(心熱) 혹은 울열(鬱熱)로 표현하는 유형입니다.

둘째 유형은 한의학적으로 음허(陰虛) 혹은 기음양허(氣陰兩虛)라고 칭하는 유형인데 노화, 만성피로, 식이 불량 등으로 인해 전신적인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영양상태가 불량해져서 건조가 발생하는 유형입니다.

이런 유형은 입술뿐만 아니라 대체로 피부도 건조한 편입니다.

물론 첫째와 둘째 또는 그 외의 요인들이 이 복합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편 증상이 입술에 국한되지 않고 구강내 건조까지 발생하는 상태라면

쇼그렌 증후군, 당뇨와 같은 질환이나 약물 부작용 등의 가능성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쾌유를 기원하겠습니다.


202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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