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가 움직이지 않는 거 같고 돌을 얹은 것처럼 누르는 듯한 통증이 자주 느껴집니다. (파주 40대초반/여 위통증)
2020.08.07
몇 년 전부터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 돼 소화제를 자주 복용하고 가끔 손을 따면 속이 좀 편해지기도 했습니다.
최근엔 소화제를 복용해도 위가 멈춰 움직이지 않는 거 같고 위가 부었을 때처럼 뻐근 하면서 음식물이 그대로 그득하게 차 있는 느낌이 듭니다.
음식을 먹지 않아도 돌을 얹어 놓은 것처럼 누르는 듯한 위통증이 자주 나타나서 위장약과 안정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는데요.
아직도 증상은 반복되고 있고 명치가 꽉 막혀 너무 답답한데 통증까지 심해져서 직장생활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치료를 하면 빨리 회복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단영입니다.
위장이 무력하다는 의미는 1분에 3-4회 정도 수축과 이완을 하는데 위장이 운동성이 저하되어 있으면 음식물이 들어와도 제대로 소화될 수 없어 위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즉 음식물이 위장 내에서 깨끗이 소화되지 않아 찌꺼기와 다량의 가스가 발생하게 되어 위점막을 자극합니다.
그로 인해 위가 부었을 때처럼 느껴져 소화불량, 명치통증, 위통증, 복부팽만감 등의 여러 증상이 발생하는데 이를 담적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단순히 소화불량으로 판단해 소화제를 먹어도 증상의 호전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무력해진 위장과 위통증이 반복될 때는 먼저 위장이 제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치료처방과 약침요법, 침구치료, 경혈자극요법 등 다양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탕약은 위장의 운동성과 기능을 회복하고 항진된 교감신경을 이완시켜 주어 위통증을 완화하며 약침요법은 위장을 지배하는 신경을 강화시켜 위장의 운동성을 높이는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생활요법지도를 통해 치료 후에도 일상생활을 함에 있어 재발하지 않고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초기에 경미했던 증상이 관리하지 않고 치료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끼치게 되므로 위장이 건강해 지는 치료를 통해 회복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