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하기 전까지 자위행위를 하거나 음란물을 자주 보는것도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나요? (부산 연산 20대초반/남 탈모)
2020.07.30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최진우입니다.
야한 영상을 많이 본다고 탈모가 오는 것은 아니에요.
자위가 탈모와 연관이 있다는 것은 “사정을 동반한” 자위가 너무 “과도한” 경우를 말합니다.
사정 후에 평소와 다르게 상열감이 자주 나타난다거나, 피로감이 심하다면 한의학적으로는 신허(腎虛)한 상태에 이른 것이므로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자위가 탈모에 영향을 주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거에요.
한의학에서 모발은 오장육부 중에서 신장과 관련이 깊습니다.
그리고 한의학적 신장의 개념에는 몸의 근본 에너지라 할 수 있는 정(精)을 저장하고 관장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과도한 자위나 성관계는 정(精)을 고갈시키게 되는데요.
이는 신장을 허(虛)하게 만들고 결국 탈모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현대의학적인 개념으로 이해해보자면
한의학적인 신장의 개념은 부신의 역할과 비슷합니다.
부신은 성호르몬을 포함한 제반 호르몬의 분비와 조절과 연관이 깊어요.
과도한 자위는 신경전달물질이나 호르몬의 분비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이는 부신이 피로해지는 원인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신의 피로는 탈모와 연관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몸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자위의 빈도나 횟수를 정할 수는 없습니다.
평소에 부신 기능이 떨어진 상태라면 적은 횟수로도 무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다만 앞서 언급드렸듯이 "과도한" 자위는 탈모와 연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몸 컨디션을 고려하여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평소 신장이 허한 상태라면 보충을 해주어야 모발이 회복 될 수 있거든요.
한의학에서 정(精)은 아주 중요한 몸의 근본 에너지라는 점을 염두하시고
과도히 소모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궁금한 점이 해결 되셨길 바래요.
좋은 하루 되세요.
2020.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