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안쪽 통증이 있어요. 혀 안쪽 통증 어떻게 해야 나아질 수 있나요? (일산 60대중반/여 설통)

2020.07.31

몇 년 전부터 입안이 예전보다 자주 마르는 느낌이 들어 그럴 때 마다 물을 마시면 괜찮아지기도 해서 큰 불편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작년 초부터 몸이 너무 피곤해지고 집안일로 신경을 써서 그런지 입맛도 없고 음식을 먹으면 속이 체한 것처럼 편하지 않아 트림을 억지로 해야 편해지기도 합니다. 말을 많이 하는 편도 아닌데 가만히 있어도 혀가 자꾸 말라 물을 자주 마셔도 그대로 이고 점점 심해지는 거 같습니다. 최근엔 혀 안쪽 통증이 생기면서 따끔거리고 그 주변으로 찌릿한 통증까지 같이 반복되기도 하구요. 특히 매운 음식이나 뜨거운 국물을 먹으면 혀 안쪽 통증이 심해져 부드러운 음식으로 조금씩만 겨우 먹게 되네요. 혀 증상 때문에 신경이 쓰이고 스트레스가 심해 잠을 설칠 때도 많고 더 피곤해 집니다. 병원에서는 진통제 외에는 다른 처방이 없다고 하는데 혀 안쪽 통증 한방으로 치료가 가능한지 문의 드립니다.
  • #혀안쪽통증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단영입니다.

입안의 건조감과 혀 안쪽 통증은 우리 주변에서도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 중의 하나로 컨디션이 저하되거나 피로가 쌓이면 더 자주 발생하는데

처음에는 충분한 휴식으로 증상이 나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계속해서 혀 안쪽 통증이 지속된다면 원인을 찾아 빠른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설통은 다양한 원인이있지만 환자분들 대부분이 스트레스와 과로, 자극적인 음식섭취, 화병이나 우울증 등의 심리적인 요인이 많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피로가 쌓인 경우에 자주 발생하며 이외에도 엽산의 결핍, 철분 결핍, 바이러스나 균에 의한 감염, 면역력 저하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설통은 심장과 비장의 열이 축적되어 열이 위로 올라와 침을 마르게해서 점막과 점막 사이의 윤활이 부족해지면서 발생한다고 판단하고있으며

입이 마르는 구강건조증이 생길 경우 입냄새, 극심한 통증, 구강작열감증후군 등으로 발전할수 있기때문에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치료 탕약으로 설통과 구강건조의 원인이되는 심장과 비장의 열을 내려주고 소화기관의 운동성을 높이는 치료를 통해

항진된 교감신경을 이완시키고 부교감신경을 촉진시켜 자율신경계가 안정되어 원활하게 움직일수 있도록하며

입안의 침이 잘 나올수있도록 침샘의 기능을 촉진시켜 재발을 방지하고 좋은 상태를 유지할수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혀 안쪽 통증과 구강건조에 효과가있는 한약재를 증류하여 만든 약침액을 경혈에 직접 주입하여 침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강호흡을 개선하기 위해 비강치료로 환자의 코 점막의 붓기를 개선해 호흡하는 통로가 넓어져 편하게 호흡할 수 있도록 합니다.

증상의 원인에 따른 한약 처방과 약침, 비구강치료로 증상 개선에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더 악화되지 않도록 진료를 받아 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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