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이 갈라져서 나는데 조갑박리증인지 궁금합니다. (분당 60대초반/남 조갑박리증)

2020.07.32

어느날 작업하다가 손톱이 잘렷는데 그이후 갈라져서 자라네요 계속이리 자라니 걸리는것도 많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거 혹시 조갑박리증일까요? 맞다면 치료방법 및 비용이 궁굼합니다
  • #한방피부과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주지언입니다.

작업시 외상으로 손톱이 잘린 이후 계속 갈라진 상태로 자란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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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은 자라는 기간이 있기 때문에

말씀하신 외상후 경과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았다면 조갑박리증의 가능성이 낮습니다.

하지만 3~6개월이상 경과 후에도 계속 저 상태이거나

잘린부위 근처로 손톱의 흰부분이 점차 많아진다면(박리 진행 상태)

조갑박리증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조갑박리증은 여름철 증상 심화로 내원이 잦은 질환으로서

간혹 무좀으로 알고 내원하시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무좀 균 검출은 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한포진이나 손습진, 건선이 심할 경우에도 조갑박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피부 질환이 있는경우 피부 질환이 치료되면서, 대부분 손발톱도 정상화되는 경과를 보이게 됩니다.

조갑박리증은 손발톱판이 손발톱바닥으로부터 분리되는 현상으로, 보통은 손발톱판의 원위부나 측면에서 근위부 쪽으로 진행됩니다.

유발원인은 무좀, 한포진, 건선, 습진, 잦은 외상, 감염증, 화학약품, 메니큐어 제거제, 철결핍빈혈, 임신, 갑상선기능이상 등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또한 말초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손톱 및 발톱부위까지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지 않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조갑박리증을 치료하기 위해 환자 개인별 맞춤 처방인 한약을 처방하고, 동시에 주 1회 정도 약침치료, 자락치료, 침치료, 뜸치료, 광선치료, 외용제 도포 등 다양한 치료가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피부에 쌓인 독소물질을 배출하고 기혈순환을 도와 말초까지 충분한 영양이 공급될수 있도록 하여 조갑박리증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환자분의 현재 상태에 따라서 구체적인 치료법, 치료기간, 비용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직접 내원하셔서 진료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피부세포 재생주기를 따라 3개월이면 낡은 세포가 모두 탈락하고 새로운 피부가 재생되어 올라오므로 일반적으로 3개월을 말씀 드리지만

손발톱 질환의 경우 손발톱의 생장주기 특성상 6개월 이상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면역력이 좋거나 초기 단계라 치료가 단기에 종료되는 경우도 있으나 온라인 상담의 특성상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만 안내 드리고 있습니다.

피부질환의 특성상 발진의 부위와 양상, 개개인의 체질, 과거 피부과 치료를 받으면서 사용한 스테로이드제의 종류와 등급에 따라 치료기간은 개인차가 큰 편입니다.

내원하셔서 상담 후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보다 정확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직접 만나 뵙고 육안으로 확인한 진료가 아니어서 답변이 제한적임을 양해 부탁 드리며, 조금이나마 궁금한 부분이 해소되셨기를 바랍니다.

2020.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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