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식도염? 역류성후두염? 혀에 끈적끈적한 가래같은 것이 달라붙어있는 것 같은 불편감이있어요. (시흥 목감동 50대중반/여 역류성식도염)

2020.08.21

1년 전쯤부터 자꾸 신물이 오르고 소화가 안되고 속이 쓰려서, 위내시경을 해봤더니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는 약을 먹고 한동안 괜찮았었는데, 3,4달 전쯤부터 다시 가슴이 답답하고 신물이 오르더니, 몇 달 전쯤부터는 혀에 백태도 심해지고 뭔가 가래 같은게 달라붙어있는 것처럼 침이 끈적끈적하게 느껴지는데, 막상 침을 뱉어보아도 가래 같은 것은 없고 맑은 침만 나올 뿐이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축농증이나 비염은 없으므로, 이 증상은 역류성 식도염에 의해서 생긴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만, 처방을 받아서 약을 먹어도 3달째 이 증상이 낫지를 않고 있습니다. 가게가 장사가 안되는 바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식사시간이 불규칙하고 밤에 일 끝나고 허기져서 저녁을 늦게 먹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목이 답답하고 조여드는듯한 느낌과 뭔가에 눌리는 듯한 느낌, 그리고 혀에 끈적끈적한게 달라붙어있는 것 같고 , 입냄새도 심해지는 것 같은 증상은 약을 먹어도 낫지를 않고 있습니다. 한방으로는 치료 방법이 있는지 궁금해서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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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조준희입니다.

1년 전부터 위염 및 식도염이 있으셨는데, 근래 들어서는 목의 이물감과 조여드는 듯한 느낌, 목이 답답하고 입안에 끈적끈적한 가래가 자꾸 끼는 느낌 등으로 괴로움을 겪고 계시는 군요.

위식도 역류질환이나 역류성 식도염을 앓은 적이 있으신 분의 경우엔, 위산이 식도를 따라서 위로 올라와서 목의 인두 및 후두 점막에 손상을 일으켜서 목의 이물감과 답답함, 가래끼는 느낌, 목이 조여드는 느낌이나 뭔가에 눌리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증상들은 제산제나 위염약,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에 대한 처방을 복용하더라도 개선이 안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완전히 후두염이 심해져서 언제나 목의 불편감과 목소리가 갈라지고 탁해져 있는 상태가 수년 이상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면, 이러한 만성적인 후두염 및 인후두염이 다시 회복되기는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때 그때의 컨디션에 따라서 목에 이물감, 불편감이 있다가 또 없기도 하는 가변적인 상황이라면, 한방치료로 효과를 볼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집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가까운 한의원에 방문하시어, 만성적인 후두염 및 인후두염에 대한 약침치료 및 침치료와, 한약을 이용한 면역력 개선 및 위염, 역류성 식도염에 대한 약처방을 꾸준히 복용해서 치료를 해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그럼, 도움이 되셨기를 바래 봅니다.

감사합니다.


20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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