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쯤부터 오른쪽(한쪽눈만)에서 노란 눈꼽이 자꾸만 흘러나와 끼네요.(광명 소하동 소아/남 눈꼽)

2020.09.08

태어난지 13일밖에 되지않은 신생아기의 엄마입니다. 일주일전쯤부터 오른쪽(한쪽눈만)에서 노란 눈꼽이 자꾸만 흘러나와 끼네요. 처음 하루정도 그렇긴해도 괜찮겠거니 했는데 다음날 눈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눈썹이 하나 들어가 있더라구요. 하지만 어떻게 할 수가 있어야지요. 눈꼽이 끼니 오히려 눈썹이 자연스레 빠져나오리라 여기며 지켜봤는데 눈썹은 빠졌는지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는데다 오늘까지도 눈꼽이 자꾸만 끼어 자고 일어나면 눈꼽때문에 눈을 잘 떠지도 못하네요. 한쪽눈은 아무렇지 않은데 오른쪽 눈만 그러네요. 무슨 이상이 있는 것인지...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어린 것을 병원에 데려갈 수도 없고해서 고민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괜찮아지는 것인지 아니면 무슨 처방법이라도 있는 것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조주연입니다.

신생아 눈에 눈물이 잘나거나 눈곱이 잘 끼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다른 이상이 없다면 아직 눈물길이 아직 잘 발달이 안된 경우일 것입니다.

눈물은 눈의 바깥쪽 위에 있는 누선이라는 곳에서 만들어져 눈을 적신 후에 눈의 코쪽 모퉁이 안쪽에 있는 누관을 통해서 코안으로 흘러 나갑니다.

어린 아가의 경우는 눈물이 코안으로 빠져나가는 누관이 아직 발달이 덜되어서 눈곱이 자꾸 끼기도 하고, 태어날 때 아가의 임질성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넣는 안약에 의해서도 누관의 입구가 막히기도 합니다.

간혹 어린 아가가 별 다른 이상이 없는데도 눈에 눈곱이 자주 끼고 눈물이 흐르고 결막염이 자주 걸리는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전문가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아가의 눈물길이 막혀있을 때는 마사지를 해주는데 위치는 양미간을 한손으로 잡으면 첫째와 둘째 손가락에 만져지는 통통한 주머니 같은 것이 있습니다.

이것을 하루에 2-3번에 걸쳐 주물려 주는 것을 말합니다.

대개의 눈물길이 막힌 아이들은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이 마사지를 하면 1년쯤 지나면 좋아진답니다.

어떤 경우는 눈곱이 자꾸 끼고 눈에 염증이 자꾸 생기면 눈물길을 뚫어주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어린 아가가 눈곱이 심하게 끼게 되면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할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가까운 소아과나 어린이 한의원에 가셔서 심한 것인지 아닌 것인지에 대해 진찰을 의뢰하시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또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라도 다시 한의원 홈페이지에 메모 남겨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0.09.08

채널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