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걸리면 목이 부어서 열이 심하게 나고 그 열로 경끼를 자주합니다.(구미 소아/남 열성경련)

2020.09.08

13개월부터 어린이집 집단생활을 하다보니 그전에는 감기한번 안걸린 아이가 요즘은 감기를 달고 삽니다. 감기에 걸리면 목이 부어서 열이 심하게 나고 그 열로 경끼를 자주합니다. 돌 지나서 지금까지 7번 정도 했구요 요전에는 경끼를 심하게 해서 입술까지 파래져서 119에 실려 입원까지 했습니다. 뇌파 검사등 여러가지 검사를 다 했는데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한약으로 경끼를 예방하거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한약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성종한입니다.

소아기에는 경련이 잘 발생되며 모든 어린이의 6~7% 가 한번 또는 그 이상 경련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소아 중에서도 영아(1세 미만)는 급성 발열의 시초, 대사 장애, 분만 손상 또는 사고 후유증 등으로 경련을 잘 일으키지요.

특히 지능 부전, 뇌성마비를 가진 아이들은 경련이 더 잘 일어납니다.

(지능 부전의 약 20%, 뇌성마비의 약 35% 에서 경련이 발생) 생후 1개월에서 36개월 사이에서는 열성 경련이 가장 흔히 발생되며, 호흡정지발작이나 뇌결함(선천성 뇌형성 부전이나 분만시 손상) 또는 경막하 혈종과 같은 두부 외상, 간질(특히 "West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Infantile Spasm), 두개내 감염(뇌수막염,뇌염), 테타니, 중금속 중독 등에 의해서도 경련 발작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열성경련에 대해서 좀더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열성경련이란 영유아에서 열성 감염증(예를 들어 감기와 같은 호흡기 감염 증세)이 있을 경우 최초의 체온상승기에 전신경련을 일으키는 경우를 말합니다.

교과서상으로는, 전체 소아의 3-4%에서 경험한다고 합니다.

대개 6개월에서 5세사이의 소아에서 체온이 갑자기 상승할 때에 생깁니다.

그리고 5세 이후에는 드뭅니다.

남아에서 여아보다 2배정도 흔히 발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열성경련의 원인으로는 체온이 갑자기 상승할 때에 생기며 대개 상기도 감염으로 인해 생깁니다.

대개 가족 중에 이러한 환자가 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후천성 뇌질환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열성경련은 신경학적으로 전혀 이상이 없었던 아이에게도 발생하며 경련 후에도 이렇다 할 이상소견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련은 체온상승 직후에 일어나며 신체 일부에만 한정된 양상이 아니라 전신적으로 대칭성으로 일어나며 대개 15분 이내에 사라집니다.

대개의 경우 열성 경련이 일어났을 때 한방적으로는 몇 가지 대처 처방(약물, 침구 치료)에 따라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특히 자주 열성 경련에 시달리고 있는 속열이 많은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속열을 풀어주는 명방인 포룡환을 대표적인 처방으로 하여 꾸준하게 사용하게 됩니다.

한방에서는 열성경련을 하는 것에 대해서 병원처럼 해부학적인 것에 기반을 둔 질환으로 진단을 내리지는 않고 있습니다.

열성경련의 양상과 아이의 체질적 경향, 전반적인 증상에 따라서 평소 건강관리에는 포룡환 외에도 다양한 처방을 쓰고 있고, 급성기 증상에서는 포룡환과 같은 계열의 명방을 위주로 사용합니다.

진찰소견에 따라 침치료를 병행합니다만, 아직 어린아기이므로 병증의 상태와 침치료에 대한 수용성을 보아서 치료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린이 한의원에서 진찰을 받으시면 담당선생님께서 자세한 것을 설명해주실 것입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또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라도 다시 한의원 홈페이지에 메모 남겨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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