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쉬를 못가려요.. 잠을 깊게자서 바지에 그냥 싸놓고 잡니다.(분당 정자역 소아/여 야뇨증)

2020.09.08

밤에 쉬를 못가려요.. 잠을 깊게자서 바지에 그냥 사 놓고 잡니다. 기저귀를 도로 채우기두 했는데 오히려 당연한 듯이 기저귀에 쌉니다. 시간이 지나두 못 가릴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도로 기저귀를 채울수두 없구 기냥 내버려 둘수두 없구 싸놓고 축축하면 일어나기라두 해야하는데 정신없이 자구 있어요.. 어떻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신현숙입니다.

대부분의 야뇨증은 정확한 원인을 밝힐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요인들이 관여하고 있는 것은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아이들은 유전적인 소인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즉 부모님이 어렸을 때 야뇨가 있었던 경우는 아이도 야뇨를 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또 어떤 경우는 방광이 작아 오랫동안 소변을 담고 있을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방광, 신장, 또는 신경계의 기질적 이상 때문에 야뇨증이 발생하는 수도 드물지만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깊은 수면이 야뇨증의 원인이라고는 생각되어지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소변 조절을 잘 해오던 아이가 다시 오줌 싸는 것을 시작하는 경우에는 정서적인 면, 스트레스를 감안해야 합니다.

사실 야뇨증은 은연중에 아이에게 죄책감과 수치심을 느끼게 해서 행동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이가 오줌을 싸는 것이 실수가 아니라고 설명해 주시고 그것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도록 신경 써 주셔야 합니다.

아무도 야뇨증의 정확한 원인을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가족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아이가 알게 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오줌을 쌌다고 아이에게 벌을 주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 할 것입니다.

아이는 일부러 이부자리에 오줌을 싸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는 가족의 사랑과 지지를 필요로 합니다.

때때로 부모님이 화가 날 수도 있겠지만 아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모두를 위해 더 좋은 해결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전문가와 상의하십시오.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특별한 치료 없이도 좋아지기는 합니다.

그러나 아이가 치료가 필요한지의 여부는 부모와 주치의의 의견에 따라 결정됩니다.

특히 만 5세가 넘었는데도 야뇨증이 지속되고 있다면 전문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야뇨증 때문에 아이 스스로 집 밖에서 자는 것을 회피하게 되거나, 부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야뇨증의 치료에는 크게 행동 요법과 투약, 이 2가지가 있습니다.

어떤 치료법이 선택되든지 간에 부모와 아이, 그리고 주치의가 함께 아이를 위해 힘을 합해야 가장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치료 중에 치료 일기를 쓰도록 지도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럼 이제부터 가정에서 시행해 주실 수 있는, 몇가지 행동수정요법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a. 동기 유발 치료법 밤에 오줌을 싸지 않았을 때 상을 주거나, 오줌을 쌌을 때 젖은 이부자리와 옷 등을 스스로 갈도록 해야 합니다.

이 치료를 통해 아이는 오줌 싸는 문제에 대한 죄책감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b. 경보(Alarm)요법 이 경보기는 의료기상사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아이가 오줌을 싸면 알람이 울려 아이를 깨우게 됩니다.

이 치료는 아이가 밤에 깨서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들이게 합니다.

알람에는 소리가 나는 것과 진동을 하는 것, 두 가지가 있습니다.

알람 시스템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일기에 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또 알람 센서를 반드시 바른 위치에 설치해야 합니다.

알람에 대한 아이의 반응을 적고 어떤 경과가 되는지 관찰해 주십시오.

c. 방광 조절 훈련 낮 동안 소변을 참는 노력을 하도록 지도해 주십시오.

이 훈련은 아이가 화장실에 가는 시간을 길게 하도록 도와줍니다.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경우라면, 필요한 경우 침구 치료도 병행하면서 1~3달 정도 꾸준히 복약과 섭생을 지속해 주셔야 어느 정도 치료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또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라도 다시 한의원 홈페이지에 메모 남겨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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