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난 아침에 기침을 하면서 가래를 토해내고 나면 기침은 그칩니다.(성북 미아사거리역 소아/여 우유알러지)
2020.09.08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다정입니다.
기침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고, 가래가 있을 때 가래를 배출하게 해주는 인체의 방어기전의 하나입니다.
가볍게 하는 잔기침 정도는 별다른 해가 없지만, 특별한 질환이 있으면서 기침이 나는 것인지 실내 환경에 먼지가 많거나 너무 건조한지, 아이가 호흡기 계통이 너무 허약한 것인지 등을 보아야 합니다.
기침을 유발하는 질환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단순한 감기나 비염이 있어도 그럴 수가 있고, 알레르기로 인해서도 그럴 수가 있고, 축농증이 발생되었어도 그럴 수가 있으며, 일종의 천식이 밤에만 생겨서 그럴 수가 있습니다.
호흡기계 허약증상은 없는지 진찰을 해 보고, 호흡기계를 튼튼하게 하고 면역력을 증강시켜 주는 한약치료를 통해서 증세를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호흡기계가 허약한 아이들은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이곤 합니다.
1.추위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것도 아닌데 감기를 끊임없이 계속 달고 산다.
2.감기 기운이 없어도 콧물과 코막힘 증세가 오래 간다.
3.가끔씩 밤이나 새벽에 쌕쌕거리는 천명음이 들리기도 한다.
4.아버지가 담배를 집안에서 피우지도 않는데도 가래가 항상 끓는 소리가 들린다.
5.과거에 모세기관지염, 기관지염, 폐렴 등을 앓은 일이 많다.
6.알레르기(음식,금속,먼지 등)가 있어서 음식을 주거나(특히 외식) 외출(백화점 쇼핑)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7.기후변화에 참 민감하다.
즉 조금만 찬 바람만 불어도 바로 감기 증세가 튀어나온다.
8.찬 공기만 쐬어도 바로 기침이나 재채기 또는 콧물을 흘린다.
9.아침·저녁 재채기를 연발적으로 이어서 한다.
10.한번 감기가 걸리면 좀체로 잘 낫지 않는다.
장염도 동반하여 잘 걸리게 된다.
11.땀이 쉽게나고 잘 때 땀을 흠뻑 흘린다.
12.알러지 비염, 천식, 축농증, 중이염으로 고생이 심하다.
13.편도가 쉽게 붓고 추위를 잘탄다.
14.감기약을 써도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소아 한의원에서 진찰을 받아보시고 아이의 호흡기계를 보강할 필요가 있는지 상의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또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라도 다시 한의원 홈페이지에 메모 남겨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0.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