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가 있는 아이는 6개월이 되어서 이유식을 하라고 하던데 아직 좀 더 있다가 해도 되나요?(울산 소아/남 모유수유)
2020.09.08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황태환입니다.
어머님께서 문하신 것과의 연장선상에서 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이가 태열 경향이 있다고 말씀하셨으므로 약물 못지않게 아래에서 지적하는 음식물 등에 대해서도 늘 염두에 두실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기에 나오는 음식 정도만 피해주셔도 최선을 다해 주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A. 콩, 양배추, 양파, 마늘, 부루콜리, 순무 콩, 양배추, 양파, 마늘, 부루콜리, 순무를 아주 많이 먹고 모유를 먹일 경우에는 4-6시간 후 모유로 분비가 되어서 아가에게 과민반응을 일을 킬 수 있습니다.
과잉 반응을 일으킨 아가는 배에 가스가 차서 아파 울거나 보채기는 수가 있습니다.
흔히 원인을 잘 알 수 없이 아이가 자꾸 울거나 보챌 때는 엄마의 먹는 음식에 대한 문의도 필수적입니다.
일단 의심되는 음식이 있으면 엄마가 이런 원인이 되는 음식을 끊으면 24시간 내에 다시 아가가 멀쩡해집니다.
B. 참외, 복숭아, 감귤, 살구, 자두 참외, 복숭아, 감귤, 살구, 자두 등을 과식한 후에 아가에게 젖을 먹여도 아가가 설사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물론 보통 정도로 먹어서는 그런 일은 별로 없습니다.
C. 우유나 치즈나 요구르트나 아이스크림과 같은 유제품 엄마가 우유나 치즈나 요구르트나 아이스크림과 같은 유제품을 먹은 후 이가에게 젖을 먹여도 아가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아가는 심한 복통으로 울고 보채기도 하는데 엄마가 2주정도 유제품 중단하면 아가의 증상도 호전됩니다.
따라서 아가에게 우유 알레르기가 의심되는 경우나 알레르기 가족력이 있을 경우 수유를 하는 엄마는 아가에게 별다른 문제가 없더라도 유제품의 양을 줄이거나 끊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D. 커피나 녹차나 홍차나 초콜릿이나 코코아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나 녹차나 홍차나 초콜릿이나 코코아 과식하면 이것이 모유를 통해서 아가의 몸에 카페인이 축적될 수 있습니다.
아가의 몸에 카페인이 많으면 아가가 보채거나 잠을 자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간혹 종합 감기약도 카페인이 함유된 것이 있는데 이 역시 아가에게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모유를 먹이는 엄마는 감기약 하나 먹을 때도 주의를 해야 합니다.
(물론 커피 한두잔 정도는 괜찮습니다)
E. 마늘이나 양파 마늘이나 양파를 먹은 후 모유를 먹이면 아가가 모유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마늘이나 양파는 그 향이 먹은 후 4-6시간 정도가 지나면 모유로 나오는데 이런 것들은 모유의 맛과 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가들이 젖을 먹기를 거부하는 하는 경우 엄마가 먹은 음식을 잘 살펴 양을 줄이거나 빼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F. 알코올 어쩌다 맥주 한두잔 정도 먹는 정도는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만 술은 기호식품으로 모유 수유 시에는 극히 조심해야 할 음식인 만큼 어머님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술을 마신 경우에는 최소한 1-2시간 후에 수유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을 많이 마셨다면 당연히 한참을 더 먹이지 말아야 합니다.
술을 마시게 되면 젖의 분비가 감소하게 되어 젖이 적게 나오게 되므로 모유 수유 자체가 어렵게 되며 장기간 계속되면 아이에게는 성장해서 운동 장애를 일으키게 된다는 사실도 기억하시고요.
( 너무 많이 먹을 경우 혈중에 알코올의 농도가 높아지면 곤란합니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모유를 통해서 분비되기 때문에 많은 양을 아가가 먹게 되면 아가가 처지는 효과가 생깁니다. 주의해야 합니다. )
G. 흡연 흡연은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모유 수유 중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가 옆에서 담배를 피우면 아가 역시 담배를 피우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아가 없는데서 피운다고 해도 모유를 통해서 니코틴이나 타르가 아가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습니다.
담배를 피면 모유가 적게 나와 모유를 먹일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
H. 모유와 약 모유를 먹이는 엄마가 먹는 약은 모유를 통해서 아가에게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모유를 먹이는 엄마가 약을 써야 할 때는 반드시 처방을 담당한 ...
가에게 수유중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약을 처방 받아야 합니다.
종합 감기약도 함부로 사용해서는 곤란합니다.
하지만 감기약 중에는 모유를 먹이는 엄마가 먹어도 상관이 없는 약도 많이 있기 때문에 제대로 처방을 받아서 먹는다면 아가에게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괜히 수유중이라고 아픈데 약도 안 먹고 고생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먹는 피임약 중에서 호르몬 성분의 약은 모유 수유 중에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태열(아토피성 피부염)에 대해 설명을 드리면서 답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태열이라고도 불리우는 아토피성 피부염은 만성적이고 자주 재발되는 몹시 가려운 습진으로 원인이 무척 복잡하고 다양합니다.
원인이 복잡하고 다양하다는 것은 그만큼 치료가 어렵다는 것을 뜻합니다.
태열(아토피성 피부염)은 피부의 만성염증과 함께 피부가 수분을 충분히 가지지 못해 생기는 병입니다.
이 병은 퍽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데 전인구의0.5-1%, 어린이의 경우 5-10%가 이 병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는 대체로 생후 2-6개월이며 85%가 만 다섯 살 안에 나타납니다.
태열(아토피성 피부염)의 증상은 우선 무엇보다도 심한 가려움증 입니다.
태열(아토피성 피부염)의 피부소견은 피부의 발진 때문에 가렵다기 보다는 피부가 가려워서 긁다보니 피부발진이 생겼다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또한 태열(아토피성 피부염)은 잘 낫지 않고 재발을 자주 합니다.
초기인 영아나 어린 소아기에는 가려운 붉은 부풀은 반점이 얼굴, 목, 팔꿈치 뒤쪽, 무릎 앞쪽에 잘 생깁니다.
더 나이가 들어 나타나는 태열(아토피성 피부염)은 건조하고, 부풀어 일어나며 긁고 문질러서 진물과 딱지가 생기는 데 팔꿈치 안쪽이나 무릎 뒤쪽 등 주로 구부러지는 부위에 잘 생깁니다.
가려움의 정도는 매우 심해서 피가 날 정도로 긁게 되며 의 악순환 싸이클이 계속됩니다.
더 지속되면 피부가 갈라지고 두터워 집니다.
태열(아토피성 피부염)은 보통 어릴 때 잠시 앓는 병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태열(아토피성 피부염)환자의 50%는 두 돌(24개월) 이내에 없어지나 25%는 청소년기까지 가며, 나머지 25%는 성인이 되어도 없어지지 않고 계속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경우 한방으로도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는 전체적인 아이의 몸상태 및 환경을 개선하는 것에 달려있습니다.
단순히 의학적 치료만이 아니라, 식이, 생활환경을 개선해야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아이의 상태에 따라 맞춘 한약을 투여하며, 체질에 맞는 한방침구요법 및 한방아토피 크림 및 오일, 목욕물, 비누 등의 한방피부외용제제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아토피의 경우는 아이에 따라 너무나도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번 어린이 한의원을 찾으셔서 직접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또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라도 다시 한의원 홈페이지에 메모 남겨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0.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