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두시경부터 세시간 정도를, 몸부림치고 끙끙대며 심하게 투정을 부립니다.(화성 동탄 소아/여 잠투정)

2020.09.08

이제40일 된 아이 아빠입니다. 요며칠 아이가 새벽두시경부터 세시간 정도를, 몸부림치고 끙끙대며 심하게 투정을 부립니다. (울지는 않습니다.) 꼭 품에안아주어야만 조금 나아질뿐 세시간정도를, 안고있어야만 하는지요? 가끔은 팔과 다리를 심하게흔들면서(부르르 떤다고 해야할까요)잠을 통 자려하지안습니다. 초보 아빠라 걱정도 되고 어찌해야하는지 알고 싶어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또 아이의 수유양을 알려주세여. 지금 2시간~2시간30분정도에 100~120ml를 수유하는데 그리먹고도 20분~30분만 지나면 울고 그래서 물려보면 또먹습니다 괜찮은지요? 평범하게 주어야하는 양을 알려주세요. (아이가 ㅡ엄마젖을 못빨아 힘겨워해서 유축기로짜서 젖병에 먹입니다) 또 손싸게를 한상태인데도 그손으로 얼굴을 아주 심하게 비비고 긁고 만지고 합니다. 왜그리 손으로 얼굴을 마구마구 비비고 긁고 하는지 괜찮은 행동인지 알려주세요? 또 옹알이라는거 말인데요? 잠을 자면서도 중얼중얼 수유중일때도 끙끙대 하는데 잘때나 수유중일때 그리 옹알거려도 괜찮은지요? 꼭 좋은 말씀부탁합니다 아이가 빨리잠들었으면 좋겠어요 짐 새벽 5시15분입니다 수고하세요 ㅡㅡ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원정입니다.

아직 어린 아기라서 밤에 자주 깨고 잠투정도 심한 것 같습니다.

현재 아기의 상태에 대해서는 정확한것은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지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아기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사항입니다.

1.밤중에 수유할 때 완전히 깨우지 마세요: 만 3개월까지는 밤중에도 수유를 해야 하는데, 수유를 하더라도 조용히 해야 합니다.

작은 스탠드 정도만 켜두고 가능하면 짧은 시간에 보채지 않을 정도만 먹인 뒤 바로 재우도록 하십시오.

먹이는 간격도 약간 사이를 띄우는 것이 좋습니다.

수유 후에 아기를 얼러주거나 같이 놀아주면 아기가 밤만 되면 깨서 놀려고 합니다.

빠른 아기들은 생후 3~4개월이 되면 밤중 수유를 거를 수도 있게 됩니다.

밤에 안 먹고 잘 수 있다면 깨는 확률도 그만큼 줄겠지요.

2.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십시오.

아기들은 주변 환경에 민감해서 약간만 덥거나 추워도, 약간만 시끄러워도 잘 깹니다.

잘 깨는 다른 형제가 있다면 한방에 같이 재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 녀석이 깨서 울면 다른 녀석도 깨서 울 수 있습니다.

또 아기가 자는데 아빠가 늦게 들어와서 TV를 보거나 하면 아기의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간혹 고요한 음악을 들려주는 분도 있는데, 아기에게는 이런 음악도 소음으로 느껴질 수 있으므로 아기가 잠을 잘 못 잔다면 음악도 끄는 게 좋습니다.

3.아기가 병에 걸려도 밤에 보채고 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기저귀 발진, 심한 태열, 감기, 장염, 중이염 등의 병이 있을 때 아기들은 밤에 잘 못 잡니다.

아기가 잘 때 코가 막혀 하면 가습기를 사용해서 공기 중의 습도를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코가 너무 막혀 하면 소아과에서 파는 뻥코를 사서 한 번 정도 막힌 코를 뽑아주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자주 뽑는 것은 아기에게 좋지 않습니다.

4.혹시 분유를 먹이고 있다면 분유를 탈 때 흔들었던 우윳병을 잠시 두어서 공기방울이 위로 떠오르게 한 뒤 먹여야 합니다.

5.또 수유 자세도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수유 자세를 약간 세워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수유를 한 다음에는 아기를 오른쪽으로 눕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위에서 소화된 분유가 장으로 넘어가기 쉬워 토하는 것도 줄일 수 있으며 배가 덜 불편해 하므로 콜릭도 어느정도 막아줄 수 있습니다.

6.혹시 모유 수유를 하고 있다면 엄마가 먹는 음식 중에서 아기에게 자극을 주어 콜릭을 유발할 수 있는 식품들(커피, 유제품, 종합감기약, 양파, 양배추, 각종 드링크류 등)을 끊으셔야 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아이의 수유량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돌 전에 먹이는 분유의 평균 횟수 및 분량은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어디까지나 평균일 뿐, 내 아기를 꼭 그렇게 먹여야만 한다는 뜻은 절대로 아니랍니다.

아기들은 모두 저마다의 식습관 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먹는 것도 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월령 수유 횟수 수유 분량 1개월 이전 6~10회 60~120㎖ 1~3개월 5~6회 120~180㎖ 3~7개월 4~5회 150~210㎖ 7~9개월 3~4회 180~210㎖ 9~12개월 3회 정도 210~240㎖ 대체로 분유에 비해서 모유를 먹는 아이들이 조금 더 자주 먹는 경향이 있기는 합니다.

1회수유량을 150cc정도로 늘려보시고, 수유간격을 적절히 유지해주세요.

그리고, 충분한 양을 수유했는데도 아이가 울고 보챌때, 충분히 달래주신후에 배고파서 우는 것이 맞다면 수유를 할수도 있겠지만, 한두달 지나면서 수유간격이 점차 규칙적으로 되어야 한다는 것은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아이가 얼굴을 심하게 비비고 긁는다면 가려움때문일수도 있습니다.

피부에 실제로 발갛게 되거나 피부염처럼 보이지 않더라도 아이가 피부가 건조하면 가려움을 느끼기 쉬우니 아기용 보습크림을 써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피부에 이상이 있다면 소아과나 어린이 한의원에서 어떤 문제인지 상담을 해 보십시오.

옹알이는 아이가 자거나 수유중일때도 할수 있는데, 생후 한달반-2개월이후로 옹알이를 하게 되므로 지금시기에서도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옹알이는 울음소리와는 다른데, 아이의 언어습득 과정에서 어느정도 있는 것이고, 생후 6-9개월경에 가장 많습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또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라도 다시 한의원 홈페이지에 메모 남겨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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